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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도시를 디자인하다 1
정재영 지음 / 풀빛 / 2008년 11월
평점 :
'철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다!
우리가 흔히 배운 교과서적인 철학은 단순히 암기과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다.
생각과 사고를 집대성한 학문이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그러한 어려움과 거리감을 가깝게 해준 책이 이 '철학, 도시를 디자인하다'이다.
흔히,인간의 사고나 사상들이 그대로 학문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음악, 미술, 연극, 음식, 옷 등 모든 전반적인 분야에서 함께 융합하여 발전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중 하나인 건축물과 철학학문을 결합하여 더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이 아닐까 싶다.
더 단순히 이야기하자면, 여행기행문에 건축 문화 소스를 합쳐놓은 것이라고 할까?!
특히, 건출 조형물인 발달된 유럽을 통하여 중세 혹은 그 다음의 시대를 함께 풀어준 내용들이 참 알차고 즐거웠다.
더욱더 신기했던 것은 같은 유럽의 땅일지라도 지형의 위치로 인해 같은 동시간대일지라도 다른 상황과 다른 문화를 발전해나갔다는 것이었다.
내가 읽어본 인문학 책 중에 가장 즐겁게, 부담되지 않게 읽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