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의 마음을 누가 알까?가장 잘아는건 워킹맘 선배들20대때 워킹맘이 되어 아무도 나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내가 어떤일을 겪어야 하는지내가 앞으로 해야할지. 애를 키우는게 아니라어떻게 일을 해야할지 말이다.
이책은 달랐다. 내가 워킹맘으로써 겪었던 6년의 경험을텍스트로 적어놨다. 내 6년의 마음을 정리해 놓은 느낌이랄까...
이 책을 미리 경험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느낌다 읽고 임신한 옆팀 팀장님에게 선물했다. 그녀를 위해 가장 필요한건 이 책이라고 생각 했다.
그녀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구는 아래다모성은 성장한다. 내 모성도 지금 성장하고 있다. 모성은 성장한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마법의 물약을 먹은 것 처럼 탑재되는 아이템이 아니라, 아이가 자라는 전 과정을 통하여 배우고 익히는 것임을 말이다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바로 엄마의 모성이라는 사실이다.세상으로 다신 나온 나에게 누군가는 모성이 부족한 엄마라는 불편한 시선을 내비친다.너는 아이를 집에 두고 나와 무엇이 그렇게 즐겁고무엇을 그렇게 희생하려 하지 않느냐라는 질책도 소심지 않는다.엄마가 되어놓고, 저 자신을 그렇게 지키려는 것은 욕심이라고 손가락질하기도 한다.그러나 나는 이야기한다.내 모성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아이와 함께 나를 지키는 최선의 방법을 생각해낸 것이라고.그렇게 계절이 바뀌고 아이가 커갈수록 아이에 대한 나의 사랑은 나를 사랑하는 것 그 이상으로 잘 성장해왔다고, 나는 나의 모성을 지키기 위해 모성을 밀어냈다고 말이다.나는 아이를 사랑하는 것만큼 나를 사랑한다내 존재가 사라지는 것처럼 느낄 때나는 최고의 불행을 느끼는 사람이다.그러니 나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나의 존재를 지켜내야 하는 사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