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정아 기자]동방신기가 골든 디스크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2008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10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동방신기는 본상, 인기상에 이어 대상까지 수상하며 이날 최다 수상자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대상을 수상한 동방신기 리더 유노윤호는 "이렇게 권위 있는 시상식에 우리 동방신기가 이렇게 좋은 상도 받고 기분이 좋다. 이 자리에 서면 꼭 드리고 싶었던 말이 있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앨범 한장을 만들기까지 얼마나 힘든지 여러분들도 조금은 알 것이다. 정말 소중하게 만든 앨범이 여러분들의 기억속에서 조금씩 잊혀져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속상하다.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음반 업계가 살아날 것이라 믿는다. 카시오페아(팬클럽), 소속사 식구들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믹키유천은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팬 여러분들과 우리 SM 가족들, 멤버들이 하나가 됐던 것 같고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흔한 말이지만 이게 진짜 중요한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동방신기는 지난 11월 30일까지 온라인에서 16만3346장, 오프라인 매장 30만3468장 등 총 46만6814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로써 동방신기는 2008년 단일앨범 사상 최고음반판매량을 기록,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음반킹을 차지함은 물론 지난 2004년 48만장이 판매된 서태지 7집 이후 최다판매량 기록을 세웠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동방신기는 지난 MKMF에서도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골든디스크(Golden Disk Awards)는 대한민국 대중가요와 뮤직 비디오 우수작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대중문화 창작의욕을 높이고 신인 발굴, 음반 산업 성장에 기여할 목적으로 시작됐다. 1986년에 제1회 시상식이 열린 후 올해로 23회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