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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줄리아, 어디에 있니? (총4권/완결) - 제로노블 026
금빛안개 지음 / 제로노블 / 2017년 7월
평점 :
줄리아, 어디에 있니?는 예전에 카페에 처음 등장했을때 살짝 봤다가 평들이 안 좋은게 많아서 보기를 포기했던 작품입니다. 그렇지만 작가님의 다른 작품이 재미있길래 이북이 나왔을 때 사놓기는 했었죠. 그러다가 우연히 줄리아의 후속작인 아리스를 위하여를 보게되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줄리아, 어디에 있니?도 다시 찾아서 보게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여주가 초반에 너무 상큼발랄하게 행동해서 별로였었는데 지금보니 그냥 귀엽더군요. 그래서 계속 봤습니다. 그런데 점점 갈수록 발랄한 아카데미물이 아니라 피폐물로 흘러가기 시작하더군요. 줄리아 정신이 피폐해집니다. 예전에 봤으면 싫어했겠지만 다른 피폐물들에 단련되서 이건 그냥 간지럽더라구요. 줄리아는 사자와 장미의 원작자인데 줄리아에 빙의되어 작품을 정상적으로 진행시키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서 아카데미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여기서 자신이 죽여버렸던 이안 키프로스를 만나게 되죠. 이안 키프로스는 심지어 심지어 존재하지도 않았던 학생회에 있습니다. 그래서 줄리아는 혼란스러워하지만 이안과 잘 엮이려하지않습니다. 하지만 이안은 줄리아와 눈을 마주친 순간 첫눈에 반해버렸죠. 그래서 줄리아를 다른학생과 다르게 대합니다. 시점이 좀 뒤죽박죽이라 헷갈리기도 했지만 그렇게 까지 헷갈리지는 않아서 전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히 줄리아의 약간 뒤틀린 내면까지 알면서도 사랑해주는 이안이 마음에 들더군요. 거의 끝부분에서 줄리아가 이안을 죽였었다는 사실을 들키는 바람에 이안이 잠시동안 줄리아를 막대해서 좀 별로였긴 했지만 결국 줄리아를 사랑하는 마음을 져버리지 못해서 자신과 관련된 모든일을 정리하러 떠났다가 다시 줄리아 곁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막판에 엄청난 피폐가 터져버리죠. 이 일로 인해 줄리아의 몸은 약해지고 영원히 이안한테 묶여버립니다. 대충 이야기는 이렇게 끝나고 중간중간 등장인물들에 관련된 비밀들도 섞여있어서 상당히 흥미돋는 글이었습니다. 줄리아에 관한 비밀과 이안에 관한 비밀이 대표적이죠. 확실히 상큼발랄한 아카데미물을 기대하고 보신 분들은 상당히 실망할 만도 합니다. 여주인공이 속이 썩어있어서 아주 땅을 파거든요. 이런 여주인공의 관심을 끌기위해 그리고 유일한 사람이 되기 위해 남주가 엄청 밀어붙입니다. 이 작품은 여주인공 시점 말고도 다른 사람들의 시점으로도 이야기가 꽤나 많이 진행되는데요. 남주인공 시점으로 이안이 얼마나 줄리아에게 빠져있는지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다른분들의 별로라는 리뷰만 믿고 안 봤으면 마음에 드는 작품을 놓칠뻔 했습니다. 처음에 보실때 시점때문에 좀 헷갈리기도 하고 살짝 피폐한 것도 있지만 꽤 추천하고 싶은 글이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