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네버더레스 (Nevertheless)
은여경(Teen) / 피플앤스토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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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리디에서 순위권에 들었길래 카트에 담아놓은 책이었는데 처음보는 작가님이라 한번 질러보았습니다. 제가 짝사랑여주를 싫어하는건 아닌데요. 여기 여주는 저랑 영 안맞아서 그냥 그렇더라구요. 주인공들은 어렸을 적 남주가 여주집에 들어오면서 만나게 되는데요. 둘다 여주 엄마의 히스테리때문에 궂은일을 많이 당합니다. 특히 남주는 손찌검 당하고 폭언듣다가 결국에는 할머니와 함께 여주집에서 쫓겨나죠. 여주는 그 뒤로도 남주를 계속 만나고 다니다가 큰 일이 터져서 결국 남주와 헤어지게 되죠. 그러다가 29살이 되고나서야 남주랑 옆집이웃으로 다시 재회하게 됩니다. 남주가 애인이 있다가 해서 역시 재회물은 안되겠구나 생각했는데 남주는 다행히도 순정남이었습니다.ㅎㅎ. 초반에는 거의 여주 시점으로만 진행되는데요. 여주가 너무 남주를 좋아해서 티를 철철내고 다니는게 참 그렇더라구요. 남주는 후반에나 가서야 여주 좋아하는 티 많이 냅니다. 그전까지는 남주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둘은 오랜만에 만나고 나서 좀 친구처럼 지내다가 옛날 문제가 해결되고 여주가 자기 마음 팍팍 티내다가 결국 이어집니다. 그리고 사귄 첫날부터 베드인을 하더라구요. 씬은 그럭저럭 무난했습니다. 둘이 연애하고 잘 지내던 때 여조가 등장해서 좀 짜증나게 굴고 가긴 하는데요. 참 짧게 등장하고 지나가버려서 그냥 주인공들 갈등고조시키는 역할만 하고 빠진것 같더라구요. 그 뒤로는 서로 상처 드러내고 오해도 다 풀고 해피엔딩으로 끝입니다. 남주 상처는 대충 예상하고 있었지만 여주는 생각지도 못한 비밀을 가지고 있더군요.ㅎㅎ. 필력은 괜찮았지만 또 다시 볼 것 같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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