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젖어드는 건, 처음
채랑비 / 동아 / 2018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채랑비 작가님 작품은 이 작품이 처음인데요. 필력도 좋으시고 씬도 좋다길래 높은 기대를 가지고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그럭저럭 평타네요. 내용은 그냥 무난하고 씬도 그냥그러네요. 뭔가 요즘 19금 작품들 씬은 야한거 같은데 무덤덤해요. 이번건 그래도 보면서 좋을까 했었는데... 이번 작품도 야한 부분이 그렇게 많았는데 그냥 지루해서 휙휙 넘겨버렸네요.ㅠㅠ. 일단 주인공들은 학생 때부터 나이 차 많이 나는 학원 선생이랑 연애했다가 이 남자가 바람펴서 깨진 자존감 많이 낮은 여주와 여주보다 다섯살 어리고 몸좋고 잘생기고 직업도 좋은 남주가 나옵니다. 여주가 탈 많았던 구남친이랑 깨지고 나서 직장동료랑 술 마시는 자리에 그 직장동료의 남동생인 남주가 데리러 오면서 만나게 되죠. 데려다 주면서 바로 둘은 원나잇을 하게 됩니다. 여주를 대하는 남주의 태도로 보아 여주를 예전부터 알고있었고 좋아했었다는 느낌이 팍팍들었죠.ㅎ. 남주하고 별로 오해도 없고 여주가 고구마를 먹으려고 해도 남주가 나서서 막아버리고 쭉쭉 직진해버리는 전개라 답답한건 여주의 성격밖에 없었습니다. 진짜 여주가 그런 쓰레기 구남친한테 맞았음에도 결혼을 진행하려 했다는 과거에 너무 어이가 없었죠. 심지어 어린 남자랑 한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에 남주같은 사람이 자신을 좋아할리 없다는 자기비하가 꽤나 심각할 정도였죠. 그리고 사람들 시선에도 엄청 신경쓰는 유리멘탈이기까지... 그런 쓰레기랑 헤어지고 나서 회사에서 무슨 말 들을까봐 헤어졌다고 말도 못합니다. 그래도 남주가 여주가 아무생각 못하게 막 밀어붙여서 빠른 전개로 간 듯하네요. 그리고 쓰레기 구남친은 끝까지 엄청난 쓰레기력을 발휘하려 들지만 이것마저도 남주가 그냥 싹 쓸어버리고 끝납니다. 그리고 남주 누나인 직장동료는 둘 사이를 그냥 받아들여주고 막판에는 남주가 여주랑 해외 여행가서 프로포즈하고 끝납니다. 좋다는 분들도 꽤 많으셨지만 저는 그냥 그랬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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