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크리스토 백작 1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 번양사 / 1995년 1월
평점 :
품절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국산 RPG '○○의 광시곡'(광고성이...^^;) 의 시나리오의 모티브가 되었던 작품이라는 말을 듣고, 단순한 호기심에 읽게되었다. 줄거리는 한마디로 축약하여 '정의는 결국 승리한다', '인간미 넘치는 한 남자의 따뜻한(?) 복수극' 정도가 될 것이다. 중심 소재가 주인공이, 자신을 배신하고 애인은 빼앗아간 친구에게 복수를 한다는 내용이기에, 자칫 3류 판타지, 탐정 소설... 정도로 생각해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참고(?) 읽다보면, 이 소설의 참 맛을 점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등장인물들간의 내면의 혼돈과 변화가 너무나 잘 묘사되어있고, 사건 구성의 치밀함은 물론, 계속되어 짜릿한 반전으로까지 이어지는 소설의 중·후반부는 단 한 마디, 'cool' 이라는 말 이외에는 필요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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