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루 작가님 작품은 단 하나도 재미 없는 작품이 없는 것 같네요. 미드나잇 레이블에서 처음 출간된 작품도 그렇고 이번 작품도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박완서 작가님의 작품은 빠지지 않고 전부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읽지 않은 보석이 남아있었다는 걸 알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읽었다. 어린시절 교과서에서 접한 옥상 위의 민들레꽃, 자전거 도둑, 베스트셀러였던 누가 그 싱아를 다 먹었을까, 그 남자네 집 같은 책들을 제외하더라도박완서 작가 특유의 엘리트적인 마음가짐이 잘 드러나는 여섯 개의 단편선 모음들, 그 밖에 엄마의 말뚝 같은 초기작품들까지 한국문학사에 이보다 더 걸출한 작가는 몇 없다고 확신하게 되는 위대한 작가이다.최근에는 도둑맞은 가난을 보며 뼈저리게 작품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는데, 이 작품 역시 읽으면서 아주 기가 막힌 기분이 들었다. 원미동 사람들 같은 작품도 그렇고 처절한 가난으로 고통받던 시대를 그려낸 작품들과는 약간 노선을 달리하여 중산층의 시대를 그려낸 작품이라 읽으면서 심적으로 스트레스가 덜하다는 것이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게 만드는 점인 것 같다.한 사람의 일생을 이렇게 손에 잡힐 듯이 느끼게 만드는, 실제로 존재했던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일은 작가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마법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책이다. 더욱이 그 한 사람의 일생이 시대를 관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몇 번이나 심장에 떨림을 가져온다고 해야할까? 재탕하고 또 재탕해도 여운이 남을 것 같은 박완서 작가님의 마법으로 즐거운 한 주였다.
생각보다 훨씬 재밌고 몰입하게 되네요. 캐릭터성도 좋고 흥미진진합니다.
여주나 남주 타입이 제 취향이라 무난하게 봤어요재밌었습니다!! 추천해요
재미있다고 입소문이 나서 읽어봤는데 너무너무 좋아요. 완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