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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휘 수시 합격 바이블 - 서울대생 33인의 수시 합격을 위한 절대 법칙
김지원 외 지음 / 다산에듀 / 2025년 7월
평점 :
리뷰어스 서평단으로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수만휘"를 읽으면서 언제 세월이 이렇게 흘러버렸나...하는 생각과 함께 딴세상 이야기인듯 잠시 멍했다.
베이비붐이라는 시대에 태어난 나는 70~80년을 아우른 시간을 살아왔다.
어떻게보면 수능 1세대의 삶을 살았고 ‘점수’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시간들을 지나왔다.
그렇게 죽어라 공부하여 나온 점수로 대학을 갔고, 이제는 엄마가 되어 또 다시 다가 올 대학입시를 마주하고 있다. 아이는 아직 어리지만, 험난한 학업시기를 지내온 만큼, 내 아이는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나’, ‘사교육 없이 가능할까’ 태어나면서부터 경쟁구도에 서야하고 치열한 사회를 살아가야하는 환경에서 인생의 1차적인 가장 큰 걱정은 이미 시작됐다.
"수만휘"를 너무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도 내가 살아왔던 세상과는 다른 구조의 교육환경에서 바뀌어 있는 학습체계와 함께 앞으로 변화 될 대학입시에 대해 두루두루 알고 싶었기에 불안함과 함께 뭉쳐있는 나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었다. 여기저기에서 수집되어서 내 머리속에 있는 그저 두리뭉실하한 입시에 대한 큰 걱정보다는 두려움 대신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사실과 함께 이 또한 공부해야 알 수 있다는 생각은 항상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만휘" 책은 복잡한 수시 제도를 쉽고 간단하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학교생활에서의 생활기록부가 왜 중요한지, 실제로 어떤 활동이 생활기록부에 도움이 되는지, 내신과 함께 관리를 어떻게 병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전 조언이 가득하다.
이러한 사실들을 접하면서 그동안 나의 머리속에 정확하지 않았던, 그리고 확신하지 않았던 입시전략의 이야기들은 녹아내려버렸다.
알고는 있었지만 좀 더 주의 깊게 읽었던 부분은, “수시도 준비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라는 내용이였다. 인생사에서 모든 건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만의 철저한 계획과 전략, 스스로의 완벽에 가까운 준비가 있어야 가능한 것임을 알려준다. "수만휘"는 단순한 합격 수기 모음이 아닌, 엄마인 나도 아빠도 함께 공부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입시 지침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수능을 앞둔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꼭 한번쯤은 읽어보고서 "요즘 입시가 이러하구나"정도는 파악해주게끔 해주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 읽거나 부부가 함께 읽고서 자신의 기존 입시경험과 현재 자녀의 미래를 동시에 고민하게에 좋은 도사라고 생각한다.
"수만휘"를 읽으며 일상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우선 요즘 초등학교에서부터 시행하고 있는 독서의 중요성과 함께 독서기록장의 활용에 대한 부분이다.
자녀의 관심사에 맞는 독서와 활동을 평소에 기록해보도록하는 것이다.
또한 가정에서도 자녀의 생활기록부에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습관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하고,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되면 중요한 입시 정보는 수첩이나 앱에 정리하는 습관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이와 함게 "내신관리" 나 그 밖에 "봉사활동"에 대한 방향을 미리 대화해 보는 것도 자신만의 좋은 사회성을 기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아이보다 부모인 내가 먼저 알아야 아이에게 제시해 줄 만한 더 나은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이 바뀌고 있지만 아직 입시는 늘 제자리인듯 머물러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요구되는 입시는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 해결 살 수 없는 세상이다.
이 책은 나에게, 그리고 자녀를 둔 나와 같은 엄마들에게 ‘준비된 부모’가 될 수 있도록 시작점을 열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수능입시를 경험했다고 하더라도 조금씩 바뀌는 지금의 입시제도는 늘 새롭고 혼란스러울 뿐이다.
"수만휘"는 부모가 먼저 읽어보고나고 자녀에게ㅔ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침서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도서이다.
이미 수시로 대학을 합격한 인물들의 구체적인 사례 덕분에 막연했던 불안감은 줄어들고 계획력 있게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들이 많다.
복잡한고 자세히 알 수 없는 사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읽고 준비할 수 있어서 실용적인 도서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