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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말들 - 18년 동안 길 위에서 만난 현명한 어른들에게 배우다
박지현 지음 / 메이븐 / 2025년 9월
평점 :

나는 나에게 어떤 말을 가장 많이하고 있을까?? 라는 표지 앞의 문구가 내 생각을 멈추게 했기에 끌리는 도서였다.
나이가 인생의 중반으로 행해가면서 오로지 가족을 위해 수십년을 달려오다 보니, 나 자신에게 건네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잊을 때가 많다. 내가 나에게 전하는 말에는 힘이 있고, 그 힘이 에너지가 되어서 나를 발견하게 하는 기둥이 되어줄 때가 많기에 일상에서 매 순간순간 울림으로 전하는 말들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 집안을 돌보는주부, 일을하는 직장인, 부모님을 챙기는 자식의 입장에서 다양ㅇ하게 살아가다 보면 나에게 위로처럼 전하는 "괜찮아"라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실감하게 된다.
"참 괜찮은 말들"은 바로 이러한 순간순간에 스스로와 타인에게 전넬 수 있는 작은 위로와 용기를 담은 문장들이 가득적힌 책이다. 짧지만 묵직한 울림을 주는 글귀들이 지친 일상 속에서 나를 다독이고 관계를 회복하게 만드는 시작점이 되어주는 것 같았다.
50년가까지 살아가다보니 하루하루가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는 걸 몸소 체감하고 있는데, 솔직히 다양한 내 역할들을 챙기면서 정말 내가 원하는 내일까지 하려니까 정작 나에게 전네는 말들은 늘 "조금만 더 버티자"였던 것 같다. "오늘만 버티자"/"지금만 견디면 돼"라는 이러한 극한으로 나를 몰아넣는 지치는 말들...
그런데 "참 괜찮은 말들"을 읽다보니 내가 나 자신에게 정말 너무 했었구나, 언제든 영원할 것 처럼 나를 혹사시키고 부려먹는 날들로만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어렵게 읽을 필요없는 "참 괜찮은 말들"은 짧은 문장들로 삶의 지혜가 가득 적혀 있는데, 그 문장들은 하루하루를 살아내는데 꼭 필요한 따뜻한 말들로 빼곡하게 채워주고 있다. 그러면서 마치 내가 진짜 원했던 것들을 말할 수 있고 들을 수 있도록 마음속에 쌓인 먼지를 살살 털어내주는 것 같았다.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다가온 메세지는 "말이 곧 에너지"라는 점이였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문구의 표현을 믿는다.
평소 무심코 내뱉은 말들이 나와 가족, 그 밖에 나와 연결짓고 있는 사람들의 관계를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스스로들 알거라 생각한다. 특히 아이에게나 배우자에게 건네는 한마디가 가족과 나의 하루의 분위기를 좌우한다는 것을 알기에 말이 전하는 표현에는 힘이 있음을 안다. 책 속 문장들을 필사하거나 메모해두고 아침마다 한 줄씩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가 사용하는 언어가 점점 부드러워지고 긍정적으로 변하는 걸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오늘도 잘해낼거란 격려한마디.
가곡에게 하루 한 번 이상 감사 표현하기나 감사일기 쓰기.
오늘 내가 한 괜찮은 말 한가지 기록하기 등 처음에는 간단한 습관으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일상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확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작은 실천은 가족 관계뿐 아니라 나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하는 힘이 되며 타인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 닿았던 문구 중 하나는 "말이 사람을 살린다"는 거였는데, 이 부분에 많은 공감이 되었다. 매일의 작은 말들이 쌓이니 서로에게서 느길 수 있느 ㄴ친밀감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스스로도 마음이 가벼워지는 일상을 누리게 되지 않을까?
별게 아닌 듯 작은 실천 같지만, 우리 가족 모두한테 더 넓게는 사회분위기에 긍정적인 신호가 되어 줄 거라고 확신한다.

"참 괜찮은 말들"은 단순한 문장집이 아니라 일상에서의 내 언어 생활을 재정비해 주는 안내서 같은 느낌의 책이다. 인생이 무르익어가는 나이로 접어든 요즘 이 책을 통해 "좋은 말이 좋은 사람을 만든다"느,ㄴ 평범하지만 강력한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책 속 문장들을 생활 속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면서 스스로 내 마음을 단단하게 다져보고 가족의 정서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결국 우리는 우리가 건네는 말만큼 성장하고, 글 말이 만들어주는 관계속에서 살아가야하기에 "참 괜찮은 말들"은더 늦기 전에 꼭 한번 읽어봐야 할, 모두에게 선물 같은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참 괜찮은 말들"은 사람들의 지혜가 닮긴 좋은 글귀들ㅇ르 읽으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일상에서 말의힘을 실천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특히 바쁜 시간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지치고 외로운 일상에서 작은 위로이자 곁에 둘 수 있는 지침서로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한다.
결국 중요한 건 "완벽하게"가 아니라 "조금씩 꾸준히"라는 게 더 중요하기에 이 책에서 이야기해준 대로 하루에 한 문장만이라도 필사해보고 가족이나 나 자신에게 스스로 참 괜찮은 말을 해보는 것, 그게 삶을 바꾸는 시작이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오늘도 참 괜찮게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스스로에게 해주기 시작해보려한다. 누군가에게 좋은 말을 해주기 전에 나에게 먼저 좋은 말ㅇ르 건네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게되 었기에 단순한 독소로 끝나지 않고, 일상의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애써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