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지혜가 담긴 우리의 세시 풍속과 전통 놀이 - 사라져 가는 전통 문화, 어떻게 보존할까?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66
최정원 지음, 정민경 그림 / 뭉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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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지혜가 담긴 우리의 세시풍속과 전통놀이

글쓴이 최정원 / 그린이 정민경 / 펴낸이 뭉치


 

[신통방통 지혜가 담긴 우리의 세시풍속과 전통놀이]는 대대로 내려오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풍습에 관하여 담아 놓은 책입니다.

설, 추석과 같은 명절 뿐 아니라 생활속에 있는 다양한 풍습들 또한 담아 놓은 책입니다.

예전에 살 던 집 근처에 민속박물관이 있었고, 아이들과 자주 놀러갔고 갈 때 마다

아이들은 많은 질문을 쏟아내더라구요.  하나 하나 설명해 주었더니 아이들이 하는 말이

"엄마는 어떻게 그런 걸 다 알아?" 하는 거에요.

농기구며 꽃가마며 화로며 다식판, 떡 메, 짚을 역어 계란을 담던 것 등등...

사실 설명을 하다보니 ' 40대인데도 나는 이런걸 왜 이렇게 많이, 자세히 알지?' 싶기도

했었어요..ㅋㅋㅋ

이 책에 기록된 많은 것들은 내가 시골에서 성장하며 어려서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

친척들로부터 보고 들은 것들과 일부는 체험을 하며 자라서인지 너무나 반갑기도 했고

더 자세히 알게 된 것들도 있어서 새로운 지식도 추가 할 수 있었어요.

섣달 그믐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된다는 내용을 보니 몇 해 전 아이들과 했던 장난이

생각이 나서 얼마나 웃었는지, 아이들은 그 때 너무 억울(?) 했었다며 한마디 하네요.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노래는 알지만 까치 설날이 언제냐는 물음에는 글쎄? 하네요

사실 섣달 그믐 설명을 먼저 해야 했었는데요.

초하루, 초이틀....보름 그리고 그믐등 음력을 듣고 사용하는 것에 너무나 익숙했고

실제로 지금도 저는 생일을 음력으로 하고 있기도 한데 양력만을 사용해 온 우리 아이들은

과학 시간에 초생달, 그믐달을 이해하는 것 조차 어렵더라구요.

상황이 이러하니 섣달 그믐을 설명하기란 더 쉬운 일이 아닌거죠.

요즘 아이들이 학교에서 과학시간에 지구의 공전과 자전을 배우며 달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배우고 있는 중인데요.  달의 모양이 변화 하는 과정도 나오는데 설명을 하다보니 음력을

설명해야 했고, 그러다 신정과 설날에 대해 그리고 매 달 보름달이 뜨는데 음력 1월의

보름은 왜 굳이 따로 대보름이라 부르는지, 그리고 추석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지고...

댜앙한 세시풍속과 절기에 대해 얘기하다보니 음력 달력에 대해 먼저 알려줄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이 책을 읽기 전 음력에 대해 알고 들어가면 좋겠다 싶습니다.

 

코로나 전 대보름이 되면 달 집 태우기 행사가 열리곤 했었어요.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몇 번 참여해 보기도 했고, 요즘은 화재 위험성 때문에 못하는 쥐불놀이와 불깡통 돌리기에

대해서도 알려 주기도 했었는데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아는 척을 하기도 했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하게 단오제며 다양한 절기와 풍습 소개가 나오기도 하는데 제가

이 책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알게 된 사실을 적어보려고 해요.

무더운 여름 초복, 중복, 말복 삼복이 되면 몸보신 한다면서 삼계탕으로 몸을 보신하고

수박 한 덩이 들고 계곡으로 놀러가곤 하잖아요.  복날이 열흘 간격인것 까지는 알았는데

삼복이라는 말의 뜻이 가을이 여름 집에 놀러갔다가 너무 더워서 여름에게 세번을 엎드렸다

해서 삼복이라고 하게됐다는 사실을 새로이 알게 되었네요.

너무나 많은 이야기와 유래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지만 일일이 다 적을 수가 없음은

모두가 읽어보고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크게 느껴져서 입니다.

중간 중간 토론왕되기도 있는데요, 읽은 내용을 확인하는 차원이기도 하고 더 자세히 이해 할

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절기때 마다 하는 놀이 뿐만 아니라 먹는 음식과 즐기는 풍경들도 제겐 익숙한 일이지만

지금 세대 아이들에겐 꼭 기억하고 보존해야 할 것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옛것을 현대에 맞게 바꾸어 가는 작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먼저 알고 이해한 후에 상황에 맞게 바꾸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1인 인지라 그래서 이 책이 더 소중하게 다가왔나봐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모두가 알아야 할 우리의 문화니까요.


 







 

이 서평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도서출판 뭉치로부터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허니에듀# 뭉치 # 세시풍속과 전통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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