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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분노 조절 노트 - 분노를 조절하는 행복한 놀이 활동 ㅣ 우리 아이 첫 감정 노트 3
이자벨 필리오자.비르지니 리무쟁 지음, 에릭 베이예 그림, 김모세 옮김 / 밝은미래 / 2019년 1월
평점 :
기획자이자 글쓴이 이바레 필리오자 / 글쓴이 비르지니 리무쟁
그린이 에릭 베이예 /
옮긴이 김모세 / 펴낸이 밝은미래
오늘 아침부터 저는 버럭 엄마로 하루를 시작하고 말았네요 ㅠ ㅠ
일부러 그러는건가 싶을 만큼 청개구리짓을 하는 아들 녀석 때문이지요
아침을 안먹려는 아이와 우유에 탄 영양식품이라도 먹이려는 엄마의 정성(?)이 불러온
결과였지요. 쏟을것 같으니 컵을 잘 잡으라고 몇번이고 주의를 주었건만 보란 듯
제 눈 앞에 엎어버렸거든요.
그 다음 정신이 쏟아버린, 주체하지 못한 그것이 분노였지 싶습니다.
허니에듀 서평 이벤트 글을 보았을 때 자꾸만 화가 나고,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모르겠다던 아이의 말이 떠올라 도움이 될 듯 하여 선뜻 서평 신청을 했더랬습니다.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도서를 받고서 당연하게 아이에게 먼저 건넸네요.
감사하게도 아이는 분노라는 감정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랬습니다.
제가 오늘 아침 아이에게 쏟아낸 건 분노도 화도 아닌 폭력이었다는 것을
서평을 쓰기 위해 다시 한 번 책을 열어보면서 였습니다.
이 책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부모들이 먼저 읽으면 좋아요" 라는 문구에
완전 동의를 한다는 것이에요
우리는 화을 내는 건 줗은 일이 아니라고 배워왔고, 분노와 폭력을 종종 혼동하고 있기도
하니까요. 오늘의 사건을 보면 저 역시도 분노였다고 말하고 폭력을 행사했던게 아니었나
반성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분노 엘리베이터....
아이와의 관계를 위해서도 그리고 저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도
꾸준히 시도하고 노력하고 픈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우리 아이들도 저에게 분노에 대해 얘기하는 걸 불편해 하고 있겠다는 생각이
퍼뜩 떠올라 아이에게 물어보았지만 아침의 사건 탓인지 아이는 자기가 잘못을
했기 때문에 엄마의 화는 당연했다고 생각한답니다. ㅠ ㅠ(아이고..정말이지 부끄러웠습니다)
아이와 더 많은 얘기도 나누어야 할 뿐더러 제가 더 많이 제 감정에 대해 알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오늘 내 아이의 감정은 어떤 것 이었을까요?
이 페이지를 보면서 뜨끔 했었더랬어요.
퇴근 후 아이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차마 꺼내지 못하고 있네요
내일은 용기를 내 볼까해요 ㅠ ㅠ
"아이의 분노 이해하기"
책 속의 책으로 엄마가 읽는 작은 책이라는 부제와 함께 수록되어 있는데요
가방에 넣어 다니며 잠시 틈이 날때마다 꺼내 읽어볼 요량입니다.
더하기로 " 우리 아이 첫 분노 조절 노트" 이 도서는 제가 더 천천히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보다 제게 더 필요한 내용인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와 화, 분노 뿐만이 아닌 다른 여러 감정과 생각 나누기를
해보아야겠다는 다짐도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적절한 때에 저에게 찾아 혼 좋은 기회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