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기 전 무척이나 설렌다. 어딜 가고, 무얼 먹고, 어디서 자고, 그리고 무슨 이야기를 할지까지. 계획대로 되는 건 없어도 중간에 바뀌는 한이 있더라도 노트에 끄적이다 떠난다.
떠남. 그 벅참. 친구들과 연인, 가족. 그곳들은 왜 그리도 낯설면서 마음을 두드리던가. 생각해보면 그들과 함께한 시간이었던 때문이었던 것 같다. 같이 간 곳도 좋았지만 같이 묵으며 도란도란 침대에 누워 하루의 일정을 나누며;
내 성격상 게스트 하우스는 무척이나 어색하고 웬만해선 묵지 않을 곳이었다. 친구의 선택, 가족의 독려로 묵었는데 그곳에서 만든 인연이 현재까진 이어지진 않았지만 무척이나 좋았다. 그들과 처음이라는 같은 출발선상에서 나누는 이야기가 꼭 한 반에 놓인 친구같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게스트 하우스도 그랬다! 내용도, 느낌도. 낯섬 속에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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