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울리지 않고 아이 버릇들이기 - 떼쓰고, 울고, 소리지르는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는 방법
엘리자베스 팬틀리 지음, 강명희 옮김 / 김영사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을 처음 보고
과연 ... 정말... 울리지 않고 아이 버릇들이기가 가능할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22개월된 아들을 키우면서 어느새 하늘을 찌를듯 커져버린 내 목청과
하루에도 몇번씩 욱하는 내마음을 다스리는것이 어찌나 어려운지...
방법이 아닌지 알면서도, 금방 후회하고 마음아파 할 꺼 알면서도
가끔은 화를 못이겨 아이의 엉덩이를 몇대씩 떼리기도 하고..
결혼전 장애인주간보호센타에서 장애인들을 교육하면서 인내심도 기르고, 나름 내 아이를
낳으면 잘 할꺼라 생각했는데 정말이지 내 자식은 내맘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
갓 낳았을때는 먹이고, 재워주고, 안전하게 보호해주고, 놀아주기만 하면됐는데..
아이가 커가고, 자신의 뜻을 고집할때마다 안전하고, 바르고, 현명한(엄마의 기준에서)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너무 어려운것 같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자주 울음을 터뜨리고...
그래서 이책의 제목을 보는순간 정말 궁금해졌다.
어떻게 울리지 않고 아이 버릇을 들일 수 있을지....
책을 읽으면서 엄마의 경험담, 아빠의 경험담에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살짝 위로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part3 평화로운 가정을 읽으면서 왜 화를 내는지...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해는 하는데 몇일이고, 몇달이고, 몇년간 내 스스로 노력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또 뒷부분엔 일상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해주고있다.
목욕할때, 차에서 말썽부릴때 등... 어떻게 해야할지, 또는 하지말아야 할지 방법을 제시한다.
솔직히 한번 읽고, 내 아이에게 적용해서 정답처럼 맞아 떨어지진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아~~ 이런 방법도 있겠구나 한번 해볼까?? 그런생각은 든다.
또 생각하기를 통해 나의 기준에서 아이의 행동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또 그 결과에 대해서만 아이를 훈육하기보다는
아이가 왜 그랬을까?? 아이의 입장에서 한번쯤 생각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아~~ 아이를 키우는거... 정말 자알~~ 키우는건 넘 어렵다.
하나도 어려운데 우리내 부모님들은 그 많은 자식을 어찌도 그리 잘 키워내셨는지... 존경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