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100세 시대라서 환갑은 기존의 40대와 같다."그러나 누구에게나 이러한 것은 아니다. 저자 김호열 님은 젊은 날을 빈틈없이 열심히 살아낸 기반 위에서 60을 맞이한 것 같다. 저자의 여행지를 따라 읽어내려가다보면 저자가 살아낸, 평탄치만은 않은 이야기가 들린다. 구비구비 삶의 여정을 잘 걸어온 사람에게는 잘 살아낸 기반 위에서 60에 드디어 청춘을 다시 만난 듯 활기차게 제2의, 또는 제3의 삶을 일구어낼 수 있으리라.심리학의 문턱은 낮아질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마음을 안고 살아가며 마음 때문에 힘들고 마음 때문에 기쁘고 마음의 힘으로 역경을 극복하기도 한다. 그러함에도 내마음이 왜그러는지를 도무지 모르는 때를 만나기도 한다. 이 책은 여행하며 만나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심리의 작용을 조곤조곤 들려준다. 심리상담 전공자답게 경청과 공감을 바탕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내가 살아가며 만난 문제들과 별반 다르지 않기에 시선을 집중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