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이를 찾아라 비룡소 창작그림책 40
김태호 글, 정현진 그림 / 비룡소 / 201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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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맘스홀릭 사과나무 까페 이벤트로 당첨되어 비룡소 출판사에서 보낸   

비룡소 삐딱이를 찾아라  가 집으로 왔어요.
저희 아이는 33개월 수다쟁이 공주님이랍니다
비룡소의 책중에 깜짝깜짝 색깔들과 숫자책이 있거든요
아이가 이 책들을 너무 좋아해서 이 책들이 거의 헤진 상태로 있는지라 기대하며 기다렸어요
삐딱이를 찾아라는 일러스트가 아닌 종이 공예와 사진으로 구성된 책이라
색감이 화려하고 입체적이라 아이가 정말 좋아했습니다

아이는 식구가 늘어나자 집인 삐딱이가 창문도 삐딱해지고, 굴뚝도 삐딱해지고,
그리고 지붕까지 삐딱해져 버렸다는 말에 눈을 휘둥그레 하며 놀라워 했어요
삐딱이가 가족을 버리고 다른 가족을 찾을 결심을 했다고 하니까
응? 다른  친구를 찾는거야??? 라고 했답니다
아이가 아직은 어린이집을 안가고 저와 있어서 모든 친한 관계는 다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삐딱이도 자기가 사랑하는 뽀로로나 엄마 아빠와 같은 친구를 찾는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더라고요

삐딱이가 가출해서 물에 풍덩 빠진 장면에서는
엄마 삐딱이는 삐딱하게 일어나?
물이 차가워~ 물고기랑 친구했어~^0^
그러더군요 ^^
제가 물고기랑은 친구하고 살수가 없단다. 라고 말해주었더니
아니야~ 삐딱이는 물속에서도 잘 살수 있어 라고 하더라고요
3살의 세상관이 이다지도 긍정적이라는걸 이번에 또 다시 깨달았답니다 

 

 

가족떠난 삐딱이의 수난사가 시작됩니다
아무도 관심을 주지도 않고 자기 살기에 바쁩니다
게다가 도둑까지 만나 삐딱이는 굴러 떨어지기까지 하더라고요
아유우~ 그러다 큰 집을 만나고 큰집도 삐딱이처럼 가족을 떠나왔지만 홀로 살고 있지요~  

달을 보며 이야기하다 큰집은 삐딱이의 가족에게로 찾아가버리고
다음날 삐딱이는 자기의 가족을 다른 큰집에게 줘버렸다는걸 알게 됐고
숲속에서 자신을 찾는 가족들의 전단지도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만 생각하던 삐딱이는 가족들도 자신을 찾으려고 애썼고
애정을 가졌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가족이란걸 뒤늦게 알게 된것이지요
가족들이 뒤에서 숨어보고 있던 삐딱이를 발견하고 알아봅니다
그때 뭔가 확신에 찬 삐딱이의 표정 참 리얼하지요?
자신의 가족을 되찾겠다는 저 일념과 뭔가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표정 까르르
웃음이 나올만한 구절이었어요~^^
딸이이의 말은 엄마! 엄청 폴짝했어 삐딱이가아~~!!!
엄청 폴짝한 삐딱이는 가족과 함께 2층집을 이루며 행복하게 산답니다

정말 종이공예도 섬세하고
삐딱이가 시종일관 새집과 빨래를 굴뚝에 걸고 다니는것이라던가
삐딱이의 환타스틱한 표정은 어른인 저에게도 웃음을 가져다 주었어요
종이공예가 엄청나게 정성스럽고^^ 사진기법 또한 예쁜 빛을 많이 써주셔서
어린아이가 보기에도 무척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입체적이고 해서 딸아이는 요즘 보드에 삐딱이를 그립니다
물론 집의 형상은 아니지만 네모에 창을 그리고  작은 문을 그리고
삐딱이라고 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다른 친구가 생긴거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결혼전엔 정말 알콩달콩한 결혼을 꿈꿧었지만 현실은 만만찮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삐딱이가 된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이에게 소리를 덜 지르자~ 삐딱이 아니고 상냥한 엄마가 되자
1층에서 2층으로 가서도 행복한 삐딱이처럼 저도 넉넉한 안삐딱 엄마가 되려고  다짐했습니다
좋은책 비룡소에서 제공받아 경험해볼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번창하세요

 

                          비상을 꿈꾸는 용의 연못 비룡소 ::  http://www.b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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