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동감 - 인디스쿨 함께 쓰는 책 프로젝트 2
김차명 지음 / 에듀니티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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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동감' 순전히 교사만을 위한 책인가? 라는 생각으로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초등교사들이라면 한번쯤은 알고 계실 분이기에 저도 어떻게 책이 나왔을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책을 읽으면서 함께 웃고 울고 숙연해지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처음으로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 정말 열심히 현장에서 자신의 달란트를 아낌없이 발휘하시는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구나"였습니다.

 내가 가진 재능은 무엇일까? 라는 고민을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초등교사로 그저 아주 지극히 15년 넘게 지내면서 열심이라는 단어보다는 안일이라는 단어에 더 어울리는 교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고 그림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어 시작하였다는 첫머리말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튀는 교사가 되기 싫다는 변명속에 무언가 도전하지 않았던 제 젋은 시절을 떠 올리며 부끄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내가 가장 잘 하는 것으로 우리 아이들과 소통해야 겠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제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총 25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 '교사'는 전국의 선생님들이 보내준 사연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연들을 읽으면서 눈물이 나오기도 하고 웃음이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왜 내가 교사가 되려고 했었나 하는 근본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어떤 교사가 되고 싶었나 잃어버렸던 초심을 다시 생각하게 되고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2부 '동감'은 정말 선생님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는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내용을 담아 놓았습니다. 이 글들은 교사만이 아니라 학부모님들과 교육관계자들이 꼭 읽어봐 주었으면 하는 간절함이 생겼습니다.

 2부의 첫 에피소드를 보며 얼마나 웃었는지....궁금하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교사들이 어떤 생각들을 하면서 생활하는지 무엇을 슬퍼하며 힘들어 하는지 무엇에 기쁨의 눈물과 보람을 느끼는지....

 

 교사만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교사동감은 교권이 땅으로 떨어지고 있는 지금 많은 이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는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함께 공감하고 읽으면서 동감해준다면 학교현장에서 더 즐겁고 행복한 나날들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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