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비프케 로렌츠 지음, 서유리 옮김 / 레드박스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독특하고 재미있다. 우울할때 읽어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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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브
알렉스 모렐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자살이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죽음이란 무엇인지 끝도 없이 생각하곤 하니까..

'서바이브'를 읽고나니 삶과 죽음에 대한 양갈래 길이 매우 깊게 와닿는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어 버린다는 느낌.. 그 기분이 어떤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나는 살아있지만 그 빈자리의 공허함을 안고 평생을 살아가야한다는 슬픔이 무척 외롭게 느껴진다.

 

" 기억이란 미래와 같다. 계획 없이 불쑥 나타나고, 일단 나타나면 우리 뜻대로 통제할 수 없다.

무엇보다 나쁜 건, 나이를 먹을수록 기억들이 점점 더 슬퍼진다는 것이다. " - P. 29

 

아버지의 자살로 인해 혼자 살아 남았다는 죄책감을 품고 우울증에 시달리던 십 대 소녀 제인은 요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집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삶을 끝내기로 마음 먹는다. 하지만 인생은 그렇게 뜻대로 되지 않는다. 난기류가 비행기를 덮치는 바람에 자살계획은 무산되고 온통 눈으로 덮인 산맥에 추락하고 만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세상은 온통 눈으로 덮여있고, 주위에는 죽은 사람들의 모습만이 남아있다. 생존자를 찾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지만 그 어느 누구도 대답이 없다. 그 순간 누군가가 살려달라는 외치는 소리를 듣고 그곳으로 가보니 비행기 안에서 자신의 옆자리에 앉아있던 '폴'이라는 한 청년이 좌석과 함께 나무에 매달려 있다. 모든 사람들은 죽고 오직 자신과 폴만이 살아남아 이 혹독한 추위속 산맥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에게 힘이 되주고 의지하며 버텨나간다. 추위를 견뎌내기 위해 밤에는 서로 꼭 껴안으며 버텨내는 그 속에서 사랑이 싹튼다. 하지만.. 혹독한 추위의 산맥은 그들을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

 

" 그때 깨닫는다. 나 역시 절망적인긴 하지만, 꼼짝할 수 없는 건 아니다. 움직일 수 있고, 행동할 수 있다. 올드 닥터의 목소리가 머릿 속에서 울린다. '계속 그 자리에 머물러 있기만 하면 안 된다, 제인. 천천히 시들다 죽지 않으려면 스스로 일어나야 해. 그래야 행복해질 수 있지. ' " - P.79

 

제인은 자살을 하려 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살아야만 했던 사람들이 죽고, 죽으려 했던 자신이 살아남았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그동안에 아프고 힘들었던 고통들을 하나씩 꺼내며 괴로웠던 과거들을 뒤로하고 앞으로는 새롭게 살아가기를 마음먹는다. 만약 내가 현재 제인과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행동할지 무척 궁금하다. 절망에 빠져 무서워하며 괴로워할까? 울고불며 난리치며 겁쟁이처럼 숨고만 있을까? 아니면 그냥 미쳐버릴까? 온갖 생각이 마구 상상 되면서 나도 이런 상황에 닥치면 살고싶어 발버둥칠지 궁금하다. 지금은 따뜻한 집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음식들과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현재로썬 죽음이라는 것이 현실감 있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삶이 있다면 죽음이란 끝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나에게도 그 죽음이 다가올 것이고, 그때가 되면 지금의 행복이 무척 그리워 질 것이다. 지나간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예측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만 충실하라는 말처럼 오늘을 즐기며 살자.

 

영화를 한편 본 듯 하다. 그만큼 상상하기가 쉬웠고 재미있고 또 슬펐다.

무척 안타까움이 많이 남는 소설이지만 조금은 사랑도 느낄 수 있고 감동도 맛볼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질문을 하자면.. 만약 폴이아니라 다른 사람 이었다면, 겁쟁이에 나이 많은 아저씨였다면 이 소설은 어떻게 진행됬을까?

조금 웃기는 얘기지만 만약 비행기 추락으로 어느 한 곳에 떨어져야만 한다면 미드 '로스트' 처럼 따뜻하고 바다가 있는 무인도가 더 나을 것 같다.

추워서 얼어죽을 일은 없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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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스트 폴라 데이 앤 나이트 Polar Day & Night
줄리 크로스 지음, 이은선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생각외로 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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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지 못한 여자 스토리콜렉터 10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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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설이지만.. 역시 잼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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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크리처스 - 그린브라이어의 연인,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3-1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3
캐미 가르시아.마거릿 스톨 지음, 김승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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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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