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내 것이었던
앨리스 피니 지음, 권도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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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긴장감을 준다거나 속도감있게 후다닥 읽히지는 않았다. 그런데 어느 덧 반절을 넘어 결말이 궁금해져 계속 붙잡고 읽게 만들었다.

교통사고로 코마에 빠진 ‘나‘와 사고 이전의 ‘나‘ 그리고 일기장 속에 ‘나‘를 나누어 번갈아가면서 보여준다. 코마에 빠진 엠버는 움직이지 못하지만 모든 대화를 듣고 감각을 느낀다. 점점 기억이 돌아오면서 사고난 이유를 알게 되는 엠버. 그리고 놀라운 진실.

반전이 좋다는 말에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봤는데, 역시 그랬다. 그런데도 놀라웠다. 그렇지만 결말이 조금 아리송하다고 할까. 끝난줄 알았는데 갑자기 튀어나온 그것의 정체는 과연 무슨 의미었던 것일까? 완전히 해결된 결말이 아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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