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분홍 모자 ㅣ 철학하는 아이 9
앤드루 조이너 지음, 서남희 옮김, 김지은 해설 / 이마주 / 2018년 1월
평점 :
분홍모자
앤드루 조이너 글, 그림
서남희 옮김
김지은 해설
이마주
어린이들이 머릿속에 떠올린 씨앗 하나,
가슴에 품은 꿈 한 조각을 이야기 그릇에 담아냅니다.


책이 오자마자...아이들과
책 가지고 놀기...ㅋ ㅋ ㅋ ㅋ 시작.....
분홍색(핑크)찾기...
분홍색(핑크)가 어디어디 있을까???/ 찾아봅시당..ㅋㅋ
글씨, 볼, 모자, 하늘, 물감, 면지,
작가이름, 옮긴이, 해설자 등등등
좋았어...
분홍색이 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줄테니....들어봐..


처음에는 모자가 없었어요.....

그러다가.....생겨났어요..

포근한 분홍모자 였어요...

그러다가 다음에....
고양이가 모자를 잡아챘어요..


마지막으로 여자아이가 모자를 구했어요.


여자아이는 여러가지로 모자를 사용했어요.

분홍색의 날짜가....보이지...
어떤날 일까요??
바로 "세계 여성 공동 행진" 의 날


여자아이가 분홍 모자를 쓰고 나갔더니,
다른 사람들도 모두 쓰고 있었지요!
애들아...!!
분홍색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여자들의 권리요....바로 나의 권리
맞아 바로 우리의 권리를 이야기하지...
우리의 권리...인권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생각해보자.
그럼 분홍모자의 여행경로처럼
여성들의 인권은 어땠는지...이야기해보자...
처음에 모자가 없었던 것 처럼....
여성들의 인권도....없었지.
그러다가 생겨났고...집안일만하며 집안에서
아이들만 키우고 남편을 잘 보필하는 존재였더랬지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이 깨어나면서
세상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어.
여성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위해
밖으로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고..
지금은 더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거지...
다른 사람들과 "함께 "
세계를 위해
세상을 위해...
여성의 권리에 대해서 외치기 시작했지...
그것이 바로 분홍 모자의 여행이지 않을까...???
지금도...그리고 미래에서 계속될...여행~~~~~~
뉴스를 틀때마다 나오는 "Me Too"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지금은 우리나라에까지....나도 성폭력피해자.
여성이기 때문에 당해야만 했던 고통....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
특히나 한국이라는 곳에서
여자라는 성으로 살아간다는것...
여자니까
여자이기때문에
여자는 늘 그래야만했고
여자기에 당연하지.....라는 꼬리표들.....
1999년 남녀차별금지법안이 제정되었고
2001년에는 여성부가 출범하였다.
그 러 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여자'라는 꾜리표가
튀어나와 여자들의 발목을 잡았다.
세상은 변해야만 한다...
아니 변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소리를 내야하고,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는 소리를 내야한다.
그것이 바로 생각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함께라는 가치가 아닐까???생각한다.
"분홍모자"를 통해 설명하기 힘들고
무거운 이야기를 아이들과 편하게 이야기 할수 있었다.
인권이라는 주제로....조금더 이야기를 하고 싶었기에
"분홍모자"와 함께 예전에 봤던 영화이야기를
하면서 인권에 대해서 좀더 깊은 이야기를 하였다.
애들아!!
영화 "아이캔 스피크"의 이야기를 알지..
맞아 세상을 향해...자신들의 권리를
찾기위해 끊임 없이 소리치시는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
지금도 매주 수요일 서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집회를 하시면서 권리를 찾기위해 노력하신단다...
오늘도 한분이 돌아가셔서....이제 30분 남았어...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듣고 가셔야하는데...
그래야 편하게 가실텐데...
우리가 같은 여성으로서 같은 인간으로서
관심을 갖고 함께해야할 일이 아닐까해...
여기에 조금만더...확장을 해볼까???
여성의 인권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인권을 인간의 모든
권리를 찾기위해 애쓰신 분들이지...
너무나 많은 이야기 중 최근 개봉했던 "1987" 속 이야기...
사실 분홍 모자는 여성의 인권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좀 더 넓게 본다면 모든 인간의 자유, 평등, 행복,
권리 등등으로 대체해서 읽을 수 있지 않을까??
"1987"에 나온 모든 이들이 그것을 찾기위해....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한것이지.
자신들의 위치에서서 할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함께 했을 때 더 큰 힘을 발휘하고,
더 큰 변화를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지...
우리는 소리를 내야해...
혼자의 소리가 아니라 모두가 모여 함께라는 소리를...
그것이 생각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함께"라는 가치라고 생각해...
.
.
.
.
.
.
바로 우리가 2016~2017년 겨울의 촛불처럼 말이야...
기억나지...추운겨울...단단히 차려입고...
우리가 모두 함께 했던 그곳...
우리가 함께 했기에
우리가 아닌것은 아니라고 목소리를 하나로 외쳤기에...
그 목소리가 울렸고...울림은 더 더 더 크게 전해졌잖아..
그 때를 생각하면..마음이...
"분호모자"속 여성들이 인권을
찾으려 "함께" 했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권리를
자유를 평등을 위해 "함께" 라는
참여로 우리의 이익과 권리를 찾으려 노력하기를 바래...
우리의 딸들이
우리의 아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기위해
소신있는 발언과
끊임없는 목소리를 내주기를 희망합니다.
좋은 책을 통해 아이들과 인권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분홍모자#앤드루조이너#서남희#김지은#이마주#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