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그가 달린다 높새바람 42
김영리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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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도 어떤 내용일지...유추하기가 쉽지 않았던,

 

 

"표그가 달린다" 표그가 뭘까?

 

줄임말 같은데...어떤 말의 줄임일까?

 

 

표그가 달린다고...

 

왜?

 

왜?

 

달리는 거지....

 

표그가 뭘까? 표지를 봐서는 그 자는 그림자 같은데...

 

궁금증을 한가득 품고ㅎ ㅎ ㅎ

 

아이들과 함께 읽어내려 갔다...

 

아이들은 표지 이미지를 보고 눈, 입이....달린것을 보니 그림자 같은데...

 

문의 문고리와 문옆의 홈이 꼭...눈과 입 같다며 ㅎ ㅎ ㅎ

 

아이들 다운...이야기...

 

글밥이 좀 있는 만큼, 엄마 먼저 읽고, 첫째 둘째는 스스로 읽고

 

1학년 막둥이를 위해 줄거리 요약하며 일어난 사건찾아가며

 

 "표그가 달린다"  내용 속으로 풍덩~~~`

 

근육병으로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어 집에서만 있어야 하는 주인공 아이 하동이

 

근육병 아들에 대해 과한 관심을 갖을 수 밖에 없는 엄마

 

아들의 몸이 좋아진다는 말에 건강식품을 모두 사오시는 아빠..

 

그리고 아랫집 당차고 눈치  빠른 아이 차영...

 

 

근육병으로 집밖을 자유로이 나갈 수가 없는 하동과 할머니와 함께사는 아랫집 차영이가

 

표지판이 그림자가 되어 신나고 즐겁게 여기저기를 자유롭게 달리는 표그가 된 하동,

 

차영에게 온 또 다른 표그 '으아'까지 

 

'으아'가 혼수 상태인 아솔이 임을 알고 현실로 데려오기 위해

 

힘을 내는 아이들......의 마법과도 같은 이야기~~~~~

 

 

"표그가 달린다" 를 통해서

 

몇일 전 아이들과 함께 읽은 '위를 봐요'라는 정진호 작가의 그림책이 떠오르네요.

 

다리가 불편해 나가지는 못하고 위에서 아래만 내려다 보던 수지에게

 

말을 걸던 한 아이 이야기였죠

혼자서 외롭고 쓸쓸하게 지내던 수지에게 한 아이가 관심을 보이면서 세상은 변하기 시작합니다.

어둡던 세상은 따뜻하고 밝은 분홍색으로 ....

슬픔과 우울한 마음은 행복으로...

 

또 추석때 보았던 '시소' 영화 속 근육병아저씨와 눈이 보이지 않는 아저씨이야기. . . .

 

표그가 달린다

 

위를 보다

 

시소

 

속의 모든 표그들에게 필요한~~~~것 바로 관심,

 

 

혼자 살 수 없는 세상

 

세상과의 단절과 소외로 지내는 사람들에게,

 

함께 할 수 있다는 메세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가 사는 세상속에서


몸이 불편하든 불편하지 않든


여자든 남자든


나이에 관계없이

 

지위에 관계없이

 

어떠한 조건으로든 나누어짐 없이 서로 어울어질 수 있는 함께 할 수 있다는 작은 울림~~~~~

 

 

 

무거운 이야기 내용임에도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재미나게 풀어나갔기에

 

더 쉽게

 

그리고

 

더 재미있게

 

세상을 따뜻한 눈으로 다름을 인정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그림책이 아닐까합니다.

 

사람이 사는 따뜻한 세상을 살아갈 우리의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표그가 달린다#바람의 아이들#김영리#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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