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별처럼
캐서린 패터슨 지음, 고수미 옮김 / 열림원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혼자라고 느낄 때 한없이 힘들다고 느낄 때

나는 하늘을 보며, 위로를 받기도 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기도 한다.

 

나도 별처럼에 나오는 이야기는...그렇게 유쾌하지 못하게 시작이 된다.

철없는 엄마에 땡깡쟁이 동생에...교도소에 있는 아버지까지.

너무나 복잡하고 싫은 환경에 놓여있는 주인공 엔젤.

하지만 이런 엔젤에게는 시련이 끝나지 않았으니...

 

어느날 밤, 엄마는 주인공 엔젤과 동생을 할머니댁에 놓고.. 떠나버린다....

엄마가 떠나버리는 이 장면이 나는 너무 가슴이 아프다.

자신의 아픔도 슬픔도 그리고 누구에게도 기댈수 없고..

하소연 할 수 없는 아이들을 놓고

떠나버리는 엄마가 이 시점에서 너무나 밉고 원망스러웠다..

 

또 다시 너무나 황당하고 힘든 상황에 놓여버린 주인공 엔젤...

동생도 돌봐야 하는데...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할머니까지 같이 살게 된 엔젤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지.. 잘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아프고 힘든 상황을 위로해주고 감싸주고.. 희망을 준 것은

바로, 다름아닌. 별이다...하늘에 떠 있는 별...

 

엔젤은 밤에만 나타나는 별지기 아저씨와 함께

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별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그래서 엔젤은 혼자보는 별이 더 이상 외롭지 않았다~

 

엔젤에게 별자리를 가르쳐주는 아저씨..

그 아저씨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하는지는 엔젤에게 중요하지 않다~

그저 별을 배우고 별과 이야기 한다는 것이 행복하고 좋을 뿐이다.

밤에 보고 들었던 별들을 기록하고 책을 통해보면서.. 엔젤은 자신의 꿈을 그려나간다..

 

별에게 위로받으며.. 자신의 삶에 어느정도 익숙해질 무렵..

엄마는 동생버니를 데리고 떠나버리고ㅠㅠㅠ

학교에서는 교도소의 아빠 이야기가 퍼져서.. 친구들과 사이가 머러져버린다...

 

주인공의 나이는 겨우 11살인데...

주변의 11살의  아이들을 보면 한없이 철없고.. 어리기만 한데...

이 책의 주인공.. 엔젤은 너무나 가엽고.. 아프기만 한것 같아서 ..속상하다ㅠ

어떻게.. 어린나이에 이 모든 것을 감당하고 해쳐나갈수 있단 말인가...ㅠ

 

 

소설은 갑작스런 반전으로 행복해진다든가.. 변하지는 않는다..

실은.. 소설이라서 그렇게 끝나길 바랬지만...

나보다 더 어른 스러운 엔젤은 더 꿋꿋하고 행복하게 잘 살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리고 그러길..바란다..

 

 

모든 게 너무 큰 거 같아요. 그런 별에 비하면 저는 그냥 작은 개미 같아요.

 

그래, 우리는 아주 작아. 하지만 우리가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니야. 비밀을 알고 싶니?

너는 저기 있는 별들과 똑같은 원소로 이루어져 있어. 그러니까, 넌 별과 같은 걸로 만들어진 거야.

 

별들은 하늘에서 타고 있고, 난 그냥 여기 서 있잖아요. 조금도 빛나지 않고요.

 

그렇지, 하지만 그렇다고 네게 다른 물질로 이루어졌다는 건 아니야. 똑같은 원소에 뭔가 다른 일이 생긴 것 뿐이지.

넌 여전히 별과 가까운 친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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