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얽힌 남녀의 러브스토리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전자책] [고화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01 ㅣ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1
아오키 코토미 지음 / 대원씨아이/DCW / 2016년 7월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작가:아오키 코토미

장르:음악,로맨스 등등

크루드 플레이라는 밴드를 좋아하는 음악을 꿈꾸는 소녀 코에다 리코와 크루드 플레이의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가사와라 아키의 이야기

현재 드라마로도 절찬 상영중인 만화이죠!

일본에서도 이미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가 있는 작품입니다.

한국에서는 헌재 12권까지 정발 났으니 드라마를 보고 오 꽤 재미있는걸 하시는 분들은 만화책도 천천히 쭉 정주행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튼 저는 이 만화를 11권까지 읽었는데요.

상당히 흥미로웠던 만화인 것 같습니다.여타 순정만화들과는 다른 느낌의 조금 더 인간관계 같은 면에 주목한 듯한 느낌이랄까요?

단순히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꿈과 열정 그리고 현실 등등 주인공의 성장물인 것 같기도 하고 청춘물 같기도 한 여러가지 뒤섞인 듯한 느낌의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일본 밴드그룹 크루드 플레이를 열렬하게 좋아하는 리코

옆이 잔뜩 부풀어 있는 버섯머리 같은 헤어스타일이 아주 개정넘치는 여주입니다...

(개인적으로 좀 바꿔줬음 한다만..애가 귀염귀염상인데 헤어스타일이..ㅠㅠ)

그리고 초반부터 서브남주 티를 팍팍 내며 등장하는 동급생이자 소꿉친구 유우입니다.

정말 찌통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죠...

전형적인 서브남주 같은 느낌이 처음부터 풀풀 나는 캐릭입니다 ㅠㅠ

차라리 리코가 유우랑 사귀었으면 평범하고 알콩달콩한 연애생활을 보낼 수 있었을텐데...

그리고 고급져보이는 맨션에서 음악 작업 중인 멋진 남정네가 바로 이 만화의 남주 아키입니다.

크루드 플레이의 전맴버이지만 데뷔하기 전에 탈퇴 비슷한 것을 해버리고 그 뒤로는 그냥 곡만 만들어서 크루플레에게 전해주는 그런 역활이죠..

덕분에 모두가 '아키' 라는 이름만 알고 얼굴도 키도 몸매도 모르는 그야말로 신비주의 컨셉입니다..

(본인은 단순히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지만..)

그리고 그런 그의 연인(?)아니면 혹은 섹프(?)인 마리

둘이 같이 있으니까 정말 분위기 장난아니네요...

그야말로 어른의 연애라는 느낌!

개인적으로 저는 만화를 볼때 물론 아키랑 리코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이 두 사람의 이야기도 좋았던 것 같아요.

아키는 초반에 확실히 마리를 좋아하는 것 같은 묘사가 자주 나오지만 내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어서 괴로워 하는 듯한 모습이 많이 나와서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뒤로 갈수록 마리에 대한 이야기도 비중을 차지하는지라 마리가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아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도 좋았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여주인 리코보다 악역인 마리를 더 좋아합니다 이쁘잖아)

그렇게 마리와의 관계나 여타 인간관계에 치여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던 아키는 지나가던 여고생을 붙답고 첫눈에 반하다느니 뭐라느니 물어보고 반대로 역헌팅을 당하는 상황에 이릅니다..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리코는 참 적극적이고 대담한 면모가 많이 보이네요..

이렇게 헌팅과 역헌팅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남주와 여주의 첫만남은 헌팅(?)으로 시작합니다.

처음 만나자마자 우리 사귈까?넹! 하고 사귀어서 처음부터 사귀는 사이로 시작하는 이 만화는 과연 두 사람이 무사히 계속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인가는 물론이고 아직 여고생인 리코의 성장과 아키의 내면변화 등등 사람이 성숙해지는 과정을 담은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의 관계를 보면 외줄타기를 하는 것 마냥 조마조마한 관계하는 생각이 들어요..

후반으로 갈수록 서로 사랑하는 것이 분명하지만 자꾸 어긋나고 상처입고 그런 누군가 하나 지치면 끝날 듯한 위태로운 사랑을 하고 있는지라....

굉장히 심장을 콩닥콩닥하며 본 작품인 것 같습니다(순정만화인데 달달해서 콩닥콩닥이 아니라 긴장해서 콩닥콩닥...)

그나저나 아키는 25살인데 리코는 16살...

철컹철컹

여하튼 음악이라는 장르에 흥미가 있으신 분

나는 매일 고등학생들이 나와서 알라뷰뿅뿅만 하는 인소같은 만화가 아니라 조금 더 성숙한 느낌의 만화를 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릴 만한 만화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