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욕의 세계 - 우리는 왜 소비하고, 잊고, 또 소비할까
누누 칼러 지음, 마정현 옮김 / 현암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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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길 지하철 🚈

점심 먹고 쉬는 시간  🍚

침대에 누워 잠들기 전 🛏️


온종일 인터넷 쇼핑으로 시간을 흘려보낸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 

“소비사회는 고도로 기술화된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형태의 포모(FOMO)를 형성한다. 뭔가 놓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은 내가 얼마나 멋진 사람이고 특정 집단에 확실히 소속되어 있는지를 암시하는 물건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물욕의 세계>의 저자, 누누 칼러는 그린피스에서 소비자 대변인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쇼핑 중독이었음을 밝히며 일 년 동안 새 옷을 사지 않는 실험을 진행했다.


저자는 책에서 산업과 시장이 어떻게 우리의 구매욕을 자극하는지 설명한다. 비단 물건을 소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험을 소비하는 것도 물욕을 일종이라 말한다. 최근 마케팅 트렌드인 팝업 스토어도 마찬가지다. 한정된 시간 동안 열리는 팝업 스토어는 당장 가지 않으면 그 경험을 하지 못한다는 불안감을 불러일으킨다.


저자는 물욕을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리지 않는다. 대신 끝없는 소비의 굴레를 만드는 기업의 마케팅을 비판하고 빠져나올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기존 물건 사용하기

📍교환하기

📍나누기

📍빌리기


지금까지의 소비패턴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소비 기준을 세워보자. 물질이 내적인 공허와 외적인 인정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단 사실을 깨닫는다면 더 쉽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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