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로 365일 월세를 꿈꾸는 사람들 - 경제적 자유를 위한 경매 투자의 모든 것
김종성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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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포님의 신간이 나온다고 해서, 누구보다도 먼저 읽고 싶어서 빠르게 주문하여 받고, 빠르게 읽었다.


책은 크게 3가지 파트로 나뉘는데, 1파트에서는 투자마인드와 더리치 중닭(좌포님 표현)분들의 실전 사례를 중심으로 꾸며졌고, 2파트는 투자의 방향성에 대한 철학, 3파트는 실제 경매에 있어 낙찰 이후 임장과 명도의 노하우에 대한 핵심만을 정리해둔 것으로 판단이 된다.


책은 너무도 술술 쉽게 읽혀졌다. 더치리 카페 혹은 좌포님이 추구하는 투자 마인드와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고, 더리치에서 유명하신 비오님, 장때님, 아이언맨님, 일등급님, 엘리님, 실전님, 또순님의 실전 사례는 너무 재밌게 읽을 수가 있었다. 아마도 내가 더리치에서 교육을 받아오면서, 위에 언급한 분들의 얼굴을 조금이라도 모두 알고, 대화도 해본적이 있는 분들도 있고 하니, 일면식이 아무래도 있다 보니까, 이게 남얘기 같지가 않고 내 얘기 같이 다가오는 것이더라.


특히 놀랬던 것은, 비오님의 글이었다. 개인적으로 책도 많이 보는 편이고, 학교 다닐적에는 글도 많이 쓸수밖에 없는 과를 다녔었는데, 비오님의 글은 상당히 간결하고 먹먹하게 자신의 심경을 풀어놓는 문장들이 많아서, 이 분이 글쓰기에, 특히 에세이를 쓰는 것에 소질이 있으신 분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상당히 감동적이었다. 투자에 대한 내용이 좋았음은 물론이다. 다른 분들의 글도 모두 훌륭했지만 완결된 글로써는 단연코 제일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각 제자들의 글 마지막 부분에 좌포님이 덕담식으로 꾸며 놓은 부분도 매우 좋았다.


2번째 파트부터는 소형아파트 월세 투자가 왜 중요한지, 왜 도전해보라고 좌포님께서 이야기하시는지에 대한 철학이 담겨져 있다. 이러한 더리치의 투자 철학의 방향성과 나의 성향이 맞다면 더리치와 함께하는 것이 참으로 좋을 것이고, 성향이 반대된다면 참고만 해도 좋을 것이다. 이런 저런 경매책을 비교해보면, 이 책은 좌포님의 성격을 볼 수 도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무언가를 더하기보다는 핵심만 남겨두고 군더더기는 다 뺀듯한 알짜배기 느낌이 드는 책이다. 가끔 보면 무리하게 모든 내용을 집어넣다가 정작 독자가 이해하지 못하고 머릿속에 남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좌포님은 독자를 배려하여 핵심만을 계속 강조하는 듯한 서술 방식과 명료한 편집이 마음에 들었다.


3번째 파트는 실전 투자에 있어 간략한 임장과 명도 노하우이기에 실제 경험해본 사람은 더 뼈저리게 와닿을 것이고, 글로만 읽어본 사람은 크게 와닿지 않을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번 읽어보지만 책의 제목이 정말 기가막히게 잘 짓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평범하게 살면서 경제적 자유를 소망하는 많은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제목의 좋은 책이 나오게 되어 참으로 행복하다. 이 책에서 알려준 지침을 계속 명심하면서 좌포님을 등불삼아 투자를 계속해나갈 수 있는 내가 되보자 다시 다짐하는 독서의 시간이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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