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바디북 - 톱모델이 줄 수 있는 모든 팁
한혜진 지음 / 삼성출판사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은 한혜진 이라고 하면  

독설도 서슴지 않는 마녀사냥에서의 직설적이고 도도한 톱모델을 떠올리겠지만

나에게 기억되는 그녀는 조금 달랐다.

 

몇년전인가..

다큐멘터리 방송에서, 한 톱모델이 외국의 한 아파트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가슴아픈 뉴스와 함께 외국에서 활동했던 톱모델로서 힘든점과 생을 마감한 동료에 대해 인터뷰하는 장면을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평소 도도하고 어쩌면

자기 자신만 알것이리라 생각했던 그녀가 굵은 눈물을 연신 흘리며 동료를 애도하고 진심으로 가슴아파하던 모습에

하던 일을 멈추고 티브이 앞에서 나도 함께 눈물을 흘렸던게 생각난다.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늘 당당하고 거침없고 눈물 한방울 안흘릴것 같은 비쥬얼의 그녀가

그 이후로는 속은 여린 또래의 여자구나..하는 생각에 왠지 친근하게 느껴져서 잡지나 방송에 나온다고 하면

빠짐없이 챙겨보게되고 내심 몸도 마음도 건강하기를..하는 마음으로 응원을 아끼지 않았었다.

 

그런 그녀의 책이라니!!

놓칠 수가 없었다.

 

요즘 셀럽들의 책이라고 하면

책안에 삽입되는 사진촬영에 소스만 대충 주면 따로 편집자가 구술로 전해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내용을 구성하고 사진과 대충 짜집기해서 편집해내는 수준의 책이 대부분이라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고,

사실 이름만 걸고 실제로는 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많은데,

 

한혜진 바디북은 역시..

달라도 너무 다르다!

  

뭐하나 버릴 것 없이 알짜배기 정보들로 가득하니 이거원

고3때수능공부할때 이후로 써본적없는 형광펜을 사다가  한장 한장 형광펜으로 줄을 치며 읽어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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