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형제의 매부리코가 인상적인 옆모습이 인상적인 책표지를 보는 순간!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어릴적으로 돌아간 듯, 마냥 행복해졌다.
어릴적 다락방에 쪼그리고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밥도 마다하고 하루종일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렸던
초등학교 시절의 둘도 없는 친구,그림형제 동화책을 태교동화책으로 만나다니!!
예전 생각도 나고 설레기까지 했다.
다만 예전에 보았던 책은 투박한 그림들이 함께 있던 동화책이었던것 같은데 이번에 현대지성 출판사에서 리뉴얼된
그림형제 동화책은 마치 미술 전시회 책을 보는 것과 같아서 그림만 보아도 이야기들이 귓가에 전해지는듯,
미술관에 걸려있는 그림같은 느낌이 너무 좋았다.
이제 읽어보니 그림형제 동화전집은 어른을 위한 동화책같기도 하다.
동화책들은 대부분 결말 부분이,
"왕자와 공주는 마침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라든가,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등등 완벽한 해피엔딩인 경우가 많은데
그림형제 동화전집은 다소 우울하고 괴기스럽고 잔인 이야기들도 꽤 많은편이라 사뭇 진지하게 읽어내려갔다.
특히나 향나무, 룸펠슈틸츠헨, 황금 거위,어부와 그의 아내, 염라대왕의 숯검댕이 동생, 트루데 부인,
도둑과 그의 사부, 수수께끼등을 재미있게 읽었다.
사실 수록된 210편의 모든 이야기들이 참 재미있어서 이게 동화책이 맞나싶을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읽었던게
사실이다. 굳이 꼽아보자면 몇가지 이야기들이 유달리 흥미로웠다는 것!
두고두고 나중에 아이들이 태어나서 글자를 읽을 수 있게 되면 꼭 물려주고 읽게 하고 싶은 책이다.
책고서 엄마는 이런 이야기들이 가장 재미있었는데 너는 어떤 이야기가 기억에 남니?
하면서 도란 도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