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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란 무엇인가 - 가장 효율적인 선택을 이끄는 보이지 않는 손 ㅣ 스토리 시장경제 시리즈 1
최승노 지음 / 프리이코노미스쿨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경영에 관한, 그리고 경제에 관한 지식들은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들이다.
따라서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이와 관련된 지식에 목말라 경영이나 경제학과를 나오지 않은 사람들이 경제 관련 기본서들을 탐독하는 일들을 자주 보게된다.
우리가 살고 지금 시대는 시장경제의 시대로 아담스미스가 국부론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손의 중요성을 언급했던 그 시기와 규모면에서 다를 뿐 작동 원리는 같을 것이다.
이 책이 정말 유익한 것은 많은 것을 책에 넣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불필요한 부분을 오히려 덜어낸듯한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 경제적인 지식을 쌓기 위한 기본서 입장에서 이만큼 훌륭한 책도 또 없지 않나 싶을 정도록 잘 만들어졌다.
적절한 그림과 편집, 그리고 작은 사이즈의 책은 부담없이 어디에서 읽고 싶게끔 만드는 요소이며, 어른 뿐만아니라 아이까지도 충분히 읽기에 부담이 없다.
시장경제에 대해 서술해나가는 최승노박사의 필력은 마치 초등학생 아이에게 이야기하듯 정말 이해하기 쉬운 예를 통해 기본적인 것들을 설명하고 있다. 교환경제부터, 분업, 그리고 수요와 공급을 통해 가격이 결정되는 원리등을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책을 읽게 되면, 시장경제라는 것이 어떻게 돌아가며, 인류는 어째서 시장경제체제로 살아올 수 밖에 없었는지, 이것이 최선의 대안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고,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간의 이기심이 시장경제를 움직이게 만드는 동력이며 이러한 본성인 개인적이기심은 그 자체로 사회를 위해 발전적인 역할을 하여 개개인의 노력이 맞물려 돌아가는 사회는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 것이다.
시장경제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으나, 모든 체제가 다 완벽할 수는 없으며 이미 인간은 역사를 통해 많은 체제를 스스로의 삶을 통해 시도하고 더 옳은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따라서 이 책을 읽으며 시장경제는 다른 대안을 찾기 보다는 시장경제를 통해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앞으로 9가지 경제학적 주제를 계속해서 쉽게 풀어내는 연작으로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드는 생각은 이 9권 모두를 집에 구비해두면 정말 유용하게 볼 수 있는 경제 개념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