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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듯이 20초 - 전 세계 돌풍! 간헐적 운동의 정석
마이클 모슬리, 페타 비 지음, 박수성 옮김 / 토네이도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간헐적 단식이 한때는 굉장히 유행이었는데, 분명 효과는 있는것이 입증 되었지만, 여러가지 불안한 요소들도 보이는 것으로 대부분 생각하는 것이 중론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간헐적 운동이라니, 이것은 또 무엇일까. 간헐적 단식과 관련된 방송에서도 버피운동과 같이 짧은 시간 고강도의 운동을 통해 충분히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그냥 듣자면 정말 너무 좋아 보인다.
현대인에게 정말 딱이 아닐 수 없는게, 짧은 시간에 운동을 끝낼 수 있고, 게다가 효과까지 좋다니, 이런 운동이 왜 이제야 나왔는지에 대한 생각이 들 정도이다.
사실 원리적으로는 정말 이해가 가는 것이, 선사시대 인류는 사냥을 하기 위해 계속해서 쉬다가 정말 간헐적으로 사냥을 하는 그 순간만큼은 죽을 힘을 다해 뛰고, 동물과 싸워 살아남기 위해 미친듯이 몸을 사용했을 것이다.
이러한 행동이 계속 반복되며 일어났을 것인데 이것이 바로 인류가 했던 최초의 간헐적 운동이 아니었을까 싶고, 책에서도 이 지점을 충분히 이야기해주고 있다.
사실 운동을 아예 안하면 모르겠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도 느끼는 생각은, 운동을 이렇게 꾸준히 함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목표하던 성과가 잘 안 드러난다는 것이다. 계획처럼 살이 잘 빠지지도 않고, 오랫동안 달고 살던 복부지방들은 계속 그대로이고,
근육량을 늘리고 싶은데 잘 늘지도 않고, 운동은 자주 하는데도 효과를 못 보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분명 방법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고, 상황은 다양하겠지만, 책에서는 강도를 이유로 위와 같은 사례들에 해답을 제시한다.
저강도로 오랫동안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생각보다 운동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 간헐적으로 고강도의 운동을 통해 몸에 자극을 주어야만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간헐적 운동을 통해 건강해지는 이유를 아래와 같이 이 책에서는 10가지로 이야기하고 있다.
1. 살이 빠르게 빠진다
2. 식욕이 감소한다.
3. 공복 호르몬이 억제된다.
4. 신진대사가 활성화 된다.
5. 심장이 건강해진다.
6.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
7. 암과 당뇨병 위험 요소가 줄어든다.
8. 혈당 수치가 안정된다.
9. 근육에 탄력이 생긴다.
10. 수명이 늘어난다.
정말 좋은 일들 아닌가. 하지만 유의할 점은 갑자기 안하다가 무리하게 강도를 높여버리면 몸에 무리가 갈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 책의 장점은 이렇게 이론적인 부분만 쏟아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후반부에 어떠 어떠한 운동들이 좋은지 직접 그림을 통해 운동을 따라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많은 운동서적들을 탐독하더라도 결국 운동을 내 몸을 움직여 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 책에서 가이드하는대로 따라서 간헐적으로 고강도의 운동을 한번 해본다면, 분명 운동을 통해 여태 기대했던 효과를 많이 보지 못했던 사람들도 충분히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런 생각에서 이 책을 운동을 좋아하고, 운동을 하고싶어하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