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인터넷 -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뛰어넘는 거대한 연결 사물인터넷
정영호 외 지음, 커넥팅랩 엮음 / 미래의창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사물인터넷이라는 용어 자체가 처음엔 낯설었는데, 최근에는 이곳 저곳에서 심심치 않게 볼수 있는 탓에 점점 이슈가 되고 있구나 하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빅데이터와 관련된 IT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라, IT업계와는 관련 없는 직업을 갖고 있는 나이지만, 기술의 변화가 세상을 바꾸고 있는 요즘 시대에 적어도 이정도의 정보는 알고 있어야지 하는 식으로 큰 줄기만 이해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미래의 창에서 이번에 발간한 이 책은 현 시점의 사물인터넷이란 현상을 그 개념과 사례, 앞으로의 변화 양상등을 아주 체계적으로 서술해 놓았다는 점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물론이거니와, 시대 흐름을 파악하고자 하는 모든이들에게 아주 유용하게 읽힐 수 있느 책이 아닐까 싶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세상은 모두 하나처럼 연결되고, 이렇게 연결되며 생산되는 수많은 정보들은 그 자체로 데이터화되어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러한 빅데이터화 되는 경향은 정보 저장 시스템 기술의 발달로 인해 언제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 형태의 서비스로 진행되고 있는 양상이며, 이러한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의 결합은 스마트폰과 함께 하나의 새로운 세상을 또 다시 창조하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사물인터넷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생각하면 유비쿼터스와 같이 곳곳에 설치된 디지털 기기들이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사용자를 위해 최적의 방안을 제시하고 편의를 제공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맞을 것 같다. 이러한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3가지의 기술적 공통 요소를 이해해야만 하는데 첫째, 지능을 가진 사물이라 볼 수 있는 말하고, 인간을 이해하는 생활 기기들이 필요하다. 둘째, 이러한 지능을 가진 사물을 연결할 네트워크 인프라가 필요하다. 셋째, 이렇게 형성된 시스템이 실제로 인간에게 얼마나 이롭게 작용하는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라는 것.

 

이 책은 4명의 공저자가 하나의 챕터씩을 맞아 총 4부로 이루어진 책으로 각각의 파트별로 소책자로 불러도 될 정도로 내용의 완결성을 가지고 있다. 1부에서는 인간을 이해하는 인터넷에 대한 것이며 2부에서는 헬스케어, 스마트카, 스마트시티에 관한 것, 3부에서는 로봇의 3원칙과 비슷하게 응용한 사물인터넷의 4원칙에 대한 기술적 요소에 관해, 4부에서는 씽즈사이언스라는 말처럼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 모습에 대한 부분을 서술하고 있다.

 

벌써 구글과 같은 기업은 웨어러블 기기들에 집중하며 사물인터넷을 바탕으로 전세계인의 생활 영역을 장악할 꿈을 꾸며 이를 바탕으로 하나의 거대한 제국을 이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더 이상 제조업 기반의 사물 생산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정보와 이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에 대한 이해를 통해 보다 더 고부가가치적이면서도 인간에게 이로울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새로운 세상의 이슈와 이를 통해 앞으로 삶이 어떻게 변화될지에 대한 공부의 초석으로 이 책을 모든 직장인이나 젊은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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