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이 열정을 이긴다 - KG그룹 곽재선 회장의 즉문즉설
곽재선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간절함이 열정을 이긴다라는 제목이 참 마음에 든다. KG그룹 곽재선 회장의 자서전 격인 책인데, 처음에는 KG그룹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어디서 얼핏 들어는 본 것 같은데 하는 생각만 있었을 뿐 구체적으로 그룹사 내에 어떤 회사들이 있는지 몰랐으니 말이다.

 

가만히 살펴보니 많이 들어보고 접했던 회사들이 많았다. 옐로우캡 택배서부터 인터넷에서 결제하면 매번 뜨는 이니시스나 모빌리언스 같은 회사, 그리고 이데일리와 같은 회사들이 있었다.

 

책 자체는 최근에 자서전을 읽어본 것들 중에는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최근에 비슷하게 코코이찌방야의 므네쓰구 토쿠지의 진심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처음 읽기 전 생각보다 상당히 내용적인 부분에서 실망했었다. 이 책은 저자가 그래도 한국 사람이고, 비교적 한국 실정에 맞는 이야기와 세부적인 성공을 위한 포인트등을 잘 집어주어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저자의 생각과 기업을 운영하는 철학이 기존에 내가 어렴풋하게 생각하던 부분과 방향성이 많이 닮아 있었고, 오랜 인생 경험과 큰 회사를 일군 저력을 바탕으로 나오는 필력은 마치 해답을 제시해주는 듯하게 다가왔다. 욕심이 있는 것은 좋은 것이며, 살아 있는 것이라는 이야기는 평소에 정말 많이 생각하던 지점이었다. 사람들은 유교문화에 젖어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욕심이 있으면서도 없는척 너스레를 떠는 경우가 많다. 솔직하지 못하고 가식적인 경우도 많다. 예의가 있고 법도라는 것을 지켜야하기 때문이라 말하면 이유가 있어 보이지만, 어떤때는 법도라는 이유와는 걸맞지 않은 모습으로 다만 겉은 아니되, 속으로 욕심을 채우는 모습은 오히려 더 탐욕스랍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책은 크게 6가지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번째는 성공의 가장 큰 핵심인 간절함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둘째는 이미 성공의 반열에 올랐다고 할만한 곽재선 회장 자신의 개인적 스타일에 대해서, 독자가 따라하며 배울 수 있도록 적어 놓았다. 세번째로는 기업으로 화두를 옮겨와서 어떻게 하는 것이 자신이 생각하는 바른 경영이며 성공하는 회사인지를 밝혔다. 네번째로는 기업에서 세상으로 초점을 넓혀 변화, 소통, 창조의 3가지 C(Convergence, Communication, Creativity)를 강조했다. 다섯번째로는 아버지가 자식에게 하는 충고처럼 젊은 사람들을 위한 직언을 적어 놓았다. 여섯번째로는 자신이 경영하는 KG그룹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성공은 누구나 꿈꾸는 것이고, 그것은 행복으로 가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성공 = 행복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많다. 각자의 성공의 기준, 행복의 기준은 다를 것이지만, 적어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모두에게 오늘날 매출 1조의 그룹을 경영하는 회사의 수장이 자신의 인생의 정수를 담아 보여주는 책 한권은 그 가치가 상당하다고 생각된다. 사업을 꿈꾸는 자, 성공을 꿈꾸는 자, 남들보다 잘 살고 싶은 자가 읽어보면 좋을, 그런 책이기에 모두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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