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인 딸과 딸 친구들이 같이 영어 공부하기 위한 교재로 구입했습니다.
어렵지 않은 영어 동화책을 많이 읽고 외우고 하려고요.
아이들은 왜 두꺼비보다 개구리가 더 크냐?
왜 이렇게 바보같냐? 면서 딴지를 걸기도 하지만,저는 정말 이책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두꺼비가 바보같은 말과 행동을 해도 한결같은 태도인 개구리를 보면
진정한 친구가 뭔지 생각하게 하고, 엄마이기 이전에 친구가 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반성도 합니다.
꽃밭 the garden 이야기를 제일 좋아하는데요,
씨가 싹트기까지 어두운 밤에 초를 들고 나와 아주 긴 책을 읽어주고,
시도 읽어주고, 음악까지 연주해주는 두꺼비의 노력을 보면
아기를 키우던 10년 엄마인 제가 저절로 떠오르기도 합니다.
생명이란 꽃이나 아이나 다 그렇겠지요.
꿈 dream 이야기도 좋아요.
두꺼비가 점점 더 화려해지는 동안 박수치고, 환호해주던 개구리는 점점 더 작아지다
사라지는 이야기.
내가 아무리 빛나도 상대적으로 외소해지다 사라지는 친구 생각하면 자기만 더 잘나보이고 싶지
않겠지요? 경쟁에서 이기자고 가르치지 않고, 같이 행복하자고 가르칠 수 있어서
좋은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