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은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다
Charles C. Manz 외 지음, 이은숙 옮김 / 한언출판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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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간에 리더십에 관한 책이 홍수를 이루었다. '리더십'이란 이름으로 별의별 제목이 다 나왔다. '최고경영자 예수'에서 '히딩크의 리더십'에 이르기 까지 과연 리더가 무엇인지 혼돈스러울 정도로 리더십에 관한 책들이 참으로 많았다. 책 제목과 더불어 리더십의 종류도 다양하였는데, '섬김' '카리스마' '신뢰' '추진력' ....과연 어떤 것이 리더십의 덕목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이다. 어쨌든 여러 리더십 중 이 책의 리더십은 다른 것과는 차별이 가는 점이 있다. 이름하여 '셀프리더십'

리더십엔 3종류가 있다. 첫째는 외형적 리더십이다. 예를 들어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회사의 효율을 10%향상시킬 것을 명령하였다. 직원은 시키는 대로 효율을 10%향상 시킨다. 좋건 나쁘건 이건 상관없다. 오로지 상사가 시킨 일이므로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이것이 외형적 리더십의 유형이다.

둘째는 참여적 리더십이다. 여러사람과 토론한 끝에 회사의 효율이 10%향상시킬 필요가 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 노력한다. 이때는 여러사람과의 상호관계가 중요할 것이다. 따라서 여러사람의 도움도 필요하다. 이는 참여적 리더십에 속한 사람이다.

세번째 유형은 바로 셀프 리더십이다. 스스로 회사의 효율을 10%향상 시킬 방법이 있는지 알아본다. 이를 위해 상사나 다른 이들이 시키지 않았으매도 스스로 노력하여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룬다. 이가 바로 셀프리더십을 가진 사람이다.

첫번째 유형의 사람은 상사가 시키는대로 하였으므로, 보상을 요구할 수 없다.
두번째 유형의 사람은 보상을 요구할 수는 있겠지만, 허락이 필요하다.
세번째 유형은 언제든지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 상사에게 언제나 당당하고,반드시 필요한 사람이므로, 오히려 상사가 부하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간섭도 없을 뿐더러 즐겁게 일할 수 있다. 이것이 셀프리더십의 핵심이다. 이를 위한 방법의 제시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힘과 스스로의 계획을 돌아볼 수 있는 힘 등에 대해 가르쳐 주고 있다.

나를 객관적 입장에서 바라보고, 나를 통제하며 나를 높게 만들기도 하고,낮게 만들기도 하여 필요할 때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방법이 이 책에 가득하다. 약간 어려운 말로 빙빙돌리기도 하지만, 이 책의 핵심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이렇게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다스릴 줄 아는 자가 남도 다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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