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을 구입할 때 맨 앞 페이지에 책을 구입한 날짜와 책을 읽기 시작한 날짜와 다 읽은 날짜를 꼭 기입한다. 이 책은 이틀만에 다 읽은 걸로 적혀있다. 물론, 완전한 정독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 만큼 관심을 가지고 푹 빠져서 읽었다는 증거이다. 자연과학에서 철학에 이르기 까지 다치바나 다카시의 놀라운 독서량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지만, 진화론에 거의 모든 이론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을 보고, 아무리 종교서적을 읽어서도 영생에 대한 깨달음은 없었구나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지식은 많되 결국 쓸모없는 지식으로 가득하다면 그 지식은 결국 소용이 없다. 우리 주위에는 영생으로 이끌어 갈 소중한 책들이 참으로 많다. 성경은 두 말할 것도 없지만, 이러한 책들이 주인을 찾지 못하여 어두운 서점의 창고에 빛을 보지 못하고 묻혀있다면 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