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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라이트 - 성지 바티칸에서 벌어지는 비밀 의식
매트 바글리오 지음, 유영희.김양미 옮김 / 북돋움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이 더라이트에 흥미를 가지게 된것은 논픽션에 바탕해서 썼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귀신잡는 신부가 있는가. 악마와 신부님의 한판승부? 뭐 이런 퇴마사에나 나올법한 그런 흥미거리로 생각하며 책을 잡게 되었다. 

하지만, 제법 읽어나갈 수록 다큐같으면서도 진지한 여러 신학적 해석과 엑소시즘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장의사를 한 경력이 있던 게리신부가 엑소시즘 수업을 받고 엑소시즘을 행하는 신부가 되기까지를 흥미롭게 그리고 있는데, 평소에 샤머니즘에 관심이 많았는지라 더 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는 내내 이런 사실들이 실제의 인터뷰를 통한 논픽션이라는 것이 놀라웠고, 엑소시즘에 관한 수많은 주석과 저서들에 놀라며 신기해 했다. 다만, 여러가지 신학적 논쟁에 대해서는 신학을 모르기에 할말도 없고, 실제로 이런 빙의현상을 경험해본적도 없어서 마지막까지도 이것이 실제일까 하는 의문이 남기도 하지만... 

 그런것을 떠나 이런 일도 있을 수 있겠다는 가능성...(실제로 우리가 상상도 못할 일들이 세상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지 않은가) 만으로도 충분히 새로운 세계를 맛보게 하는 즐거움을 주는 책이었다.

평소 이런 엑소시즘에 관해 관심이 있거나, 악마와 신학적 논쟁에 관해서 어느정도의 지식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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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성 살인사건 미스터리랜드 2
우타노 쇼고 지음, 양수현 옮김, 아라이 료오지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자녀를 두고 있고 일본 미스테리를 매우 좋아하는 나로서 

아이들과 함께 읽을만한 미스테리소설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미스테리 랜드가 

굉장히 반가웠다. 일단 우타노쇼고 라는 작가의 책을 몇 권 읽어보았기에 시리즈 중에 

제일관심이 가서 구매하게 되었다. 

그럼 과연 아이들과 함께 읽을 만할 것인가. 결론 부터 말하면 상당히 괜찮다는 것. 

아들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서로 이야기하는 것을 상상하니 제법 즐거웠다. 

비록 지금 우리 아들은 5살배기라 이 책을 권하기는 무리지만 말이다.  

책의 내용이야 읽어보면 알것이니, 소개글도 많고 하니 생략하고, 

이책에서 나오는 트릭도 어른이 풀기에도 만만치 않고,  

글자가 크기 어른은 금방읽을 수 있겠다.  

어렸을 적 읽었던 꼬마탐정시리즈들이 생각나고,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머리를 막굴리는 모습을 생각하니  

재미있었고, 이 책 내용을 다 읽기 전에 결론에 대해서 서로 토론하고  

이야기하면서 추리해 나가면 더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린이들과 읽을만한 가벼운(그렇다고 싱겁다는 것은 아님) 추리소설류를 찾는 다면 딱 적당하지 않은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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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미타라이 기요시 시리즈
시마다 소지 지음, 한희선 옮김 / 시공사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점성술 살인사건은 이제 읽기 시작했지만 

일본 신본격물(트릭물)의 새장을 열었다는 시마다 소지 아저씨의 책이다. 

얼마전에 중고를 왕창구입할때 사게 된지라 그냥 얼떨결에 구입했는데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와 키리고에 저택의 범죄 똑같은 밀실살인 이길래...읽는 것이 늦어졌다. 

어떤 원념이 서린듯한 이 저택...그 음산한 분위기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경찰은 헤메는 가운데 점성술 살인사건의 탐정이 나타나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미타라이는 마치 홈즈를 연상시키는 느낌이 있으나. 

탐정은 이래야 또 맛인법... 설록홈즈의 소설들은 심리의 디테일한 묘사에서 떨어지는 느낌이 들지만, 역시 일본추리소설들은 심리묘사가 좋다. 그리고, 같은 동양권이라 그런가... 정서적 공감대가 잘 형성되어진다. 

 상당히 재미있는 트릭이다. 이 트릭을 쓰려고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 

트릭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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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구혜영 옮김 / 창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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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은 처음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씨가 용의자 X의 헌신 그리고 등등 소설로 유명하다고 하길래 

요즘 일본추리소설이 좋아진 나로서 그의 대표작을 안읽어볼 수 없었다. 

에도가와 란포 상도 받았다던데...흠... 여러 작품중 이작품을 골라서 읽기 시작했다. 

초반부의 긴장감은 여타의 추리소설보다는 좀 긴장감이 떨어지는 듯 싶다. 

 트릭에 집중해 있고, 누가 죽을지 모르는 엄습하는 공포감보다는 여학생들의 세밀한 심리묘사가 탁월해 보인다. 그렇지만, 트릭이 조금씩 밝혀지고, 제2의 살인사건이 나면서 부터 소설은 빠르게 읽히기 시작한다.  

 마지막 반전도 재미있거니와.  단순한 느낌의 사건이지만 섬세한 심리묘사로 좋은 미스테리를 만들어내었다. 

 다른 작품도 읽어봐야지... 밀실살인이라는 트릭과 살인동기라는 심리적인 요소에 초점이 맞추어진 재밌었던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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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가미 일족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8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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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러스트가 만화같이 되어있어서 

처음에 안사보았던 책이었다. 그런데 워낙에 재밌다는 평이 많고 김전일의 할아버지...어쩌구해서 한번 구입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오... 설정은 진부한듯하지만, 진행되는 것이 제법 스산하여 묘미가 있었다.  

난 책을 읽으며 (특히 밀실살인일 경우) 누가 먼저 죽을까 라는 것을 생각하는 재미도 있는데 이것은 세 형제가 죽는것이 확정되어있는 상태인데도 어떤 분위기라는 것이 긴장감을 놓치 않게 만들었다. 

본격물(트릭물)에서 나오는 치밀한 트릭은 없지만, 

사회의 암울한 느낌과 함께 스산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는 인간의 욕망과 탐욕에 대한 이야기는 제법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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