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로드 9 - 파멸의 매직 캐스터, Novel Engine
마루야마 쿠가네 지음, 김완 옮김, so-bin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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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물인데
주인공은 인간들의 영원한적 언데드의 수괴
아인즈 울 고운의 이야기이다.
줄거리는 별거 없고
압도적인 능력을 가졌지만 한없이 소심한지라
돌다리도 두번씩 두들겨보는 고운이
세계를 재패하는 이야기
워낙에
뛰어난 부하들 덕분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안쓰러워보이기도하나
자기 부하들 외에는 아낌없이 자비없이 고통스럽게
희롱하고 농락하며 죽이는게 주내용

9권에 와서는 그 범위가 커졌을뿐이지 여지껏
전개한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훗 너같은 말뼈다귀가 뭐라고? 고운의 적대진형이
무시하지만
-범접할 수 없는 능력앞에서 "시x 저 새x 뭐야 살려줘!"
-희롱당하다 처참히 죽음

일방적으로 대학살을 하면서도 무덤덤한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을 보니 독자(인간)인 나로서는 불쾌하다
겉은 언데드이나 속은 인간으로써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피를 쏟는 감정으로 고뇌한다던가?한다면 몰라도 말이다.
권을 더 할수록 인간성의 편린조차 없어지는 판이니..
게다가 샤르티아의 반역 이후로 주인공의 만행에 제약이
전혀 없는지라 시시하다.
'만렙이 저렙존에서 깽판치는것도 나름 재미가 있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지?'
고운진영에 어려움을 줄만한 존재가 드러나서
대결구도가 나와야 조금은 낫지 않을까?
계속 이런식으로만 나간다면

'어떻게 하면 약자를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처참히
죽이는가?'
저자의 변태적인 욕구를 채우는 책이 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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