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도 늙지 않는 법 - ‘나이 탓’이라 여기며 건강을 놓치고 있는 당신에게
김광일 지음 / 김영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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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이면 아침잠이 없으신 부모님이 건강에 관한 여러 TV 프로그램을 꼭 시청하신다. 대개는 도움이 되는 의학 상식도 알려주지만 어떤 특정 식품을 먹고 심각한 질병이 나았다고 한다. 그 옆 채널 홈쇼핑에서는 그 식품을 가공한 약품들이 만병통치약인 듯 광고를 하고 있어서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되어 부모님의 TV 시청을 말리곤 하였다. 해마다 기력이 예전 같지 않으시고 매일 복용하셔야 하는 약이 있는 부모님에게 '건강'은 더할 나위 없는 최대 관심사이고 또래 친구분들과 건강식품 추천, 나눔이 생활화되었다. 또한 요즘같이 신종 코로나가 지구촌으로 퍼져 나가고 있고 아직 그에 대한 항원이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에 고령이거나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이라 하니 걱정이 많이 되기도 한다.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미리 알아두어야 할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은 가운데 부모님을 위한, 중장년인 나를 위한 <늙어도 늙지 않는 법> 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는 노인성 질병 치료의 국내 최고 권의자 김광일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노인의료센터장이다. 16년 동안 노인 환자 맞춤형 진료를 해 오셨다고 한다.

책의 구성을 보면

1장에서는 지나쳐 버리기 쉬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신체 각 부분의 노화현상과 증상의 구분법을 알려준다. 건망증과 치매를 구분법이 아주 유용하다.

2장에서는 노년에 잘 걸리는 7대 질병과 그 예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3장에서는 건강한 노년을 위해 알아야 하는 생활 속 수칙

4장에서는 노년을 위협하는 생활 속의 위험요인들

각 주제 끝에는 김광일 센터장의 '늙어도 늙지 않는 비법'을 통해 주의사항을 한 번 더 일러주고 '건강한 내 몸을 위한 Q/A'에서는 평소 궁금했던 의학 상식이나 귀동냥으로 잘못 알고 있었던 의학정보들을 바로잡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유용한 부분이다.

 

 

 

'노년 건강을 지키는 119'란 부록에서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선택법, 연명의료 결정법 등 노년을 준비하는 꼭 필요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 긴 병에는 효자 없다."라고들 한다.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자식들 덜 힘들게 하고 싶어 하시고 자식들도 최선을 대해 부모님을 보살펴드리고 싶지만 막상 닥치고 겪다 보면 아픈 사람은 아픈 사람대로 주변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대로 힘들다고들 한다. 모르고 있다가 힘든 것과 알고 사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것과는 삶의 방향이나 질에서 큰 차이가 날 것이다.

<늙어도 늙지 않는 법>은 한번 보고 말 것이 아니라 각 가정마다 구비해 두고 남녀노소 건강에 대해 궁금하거나 필요할 때 찾아보면 유용한 책이다. 건강검진. 예방접종.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조언은 모두에게 필요한 내용이다.

평균수명 연장으로 우리나라도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고 젊었을 때부터 준비해서 건강한 노년의 삶을 유지하는 것이 모든 현대인들의 바램이 아닌가. 이를 위해서는 지금 꼭 필요한 <늙어도 늙지 않는 법>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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