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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자들의 은밀한 매력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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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초현실주의 화가들의 작품이 아닌, 개인적인 삶을 관찰하고 보여준다. 유년시절에 이어 어떤 성격과 연애사가 어떠했는지, 어떻게 미술을 시작하게 됐는지 등등.. 초현실주의의 뿌리를 흔히 다다이즘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다다이즘이 기성의 전통과 질서를 파괴하는 운동이었던 만큼 초현실주의 역시 다다이즘의 자세를 그대로 이어 받았다고 하는데.. 책에 나오는 초현실주의 화가들의 개인사를 보며 그 사조에 걸맞게, 각각 평범치 않은 삶을 살아왔음이 보인다. 책 제목만큼이나 그들의 삶에서 그만의 은밀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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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사악하고 더없이 관대한 - 인간 본성의 역설
리처드 랭엄 지음, 이유 옮김 / 을유문화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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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영장류와 비교할 때 인간은 매우 낮은 수준의 폭력을 행사하지만, 전쟁과 같은 폭력이 발생할 시 다른 영장류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서로를 죽인다. 저자는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알기 위해서는 '반응적 공격'과 '주도적 공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반응적 공격'은 어떤 자극이나 위협에 대한 즉각적이면서 감정적인 반응을 말하며, '주도적 공격'은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 지향적 공격이다. 인간이 한없이 사악하고 더없이 관대한 이유는 반응적 공격성이 낮고 주도적 공격성이 높기 때문이다. 언어가 발달하고 생각을 공유하게 된 뒤, 사람들은 연합하여 공격적인 자들(반응적 공격)을 처단해왔다. 그러나 집단이 공격을 한다는 것은 역으로 공격받을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처벌에 대한 두려움을 일으켜 그 두려움 때문에 인간은 규범을 지키게 되었다는 것이다. 즉 인간은 평화적이면서 사회적 관용을 베푸는 존재이면서 언제든 악하고 폭력적인 존재로 바뀔 수 있다. 결국 인간은 원래 선하다, 악하다는 말은 무의미하며 선과 악의 양면성과 동시성을 띠는 존재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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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이리 을유세계문학전집 104
헤르만 헤세 지음, 권혁준 옮김 / 을유문화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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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서언에 언급됐듯 할러가 겪은 영혼의 병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시대 자체의 병, 세대의 신경증이었다. 하지만 작가는 주인공 할러의 염세주의를 지지하지만은 않는다. 데미안을 처음 읽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 작품도 처음 읽어서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병과 위기를 묘사하는 소설이기는 하지만, 죽음에 이르는 병과 위기 또는 몰락이 아니라 그 반대, 즉 치유를 그려 낸 소설임을 독자들이 알아차린다면 기쁠 것”이라는 헤세의 의도가 얕게나마 짐작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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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화전집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11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한스 테그너 그림, 윤후남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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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의 아버지는 가난한 구두 수선공이었는데 지식에 대한 열망은 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하지만 하나뿐인 자식에게는 헌신적이어서 아라비안 나이트를 비롯 여러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읽어주었다고 한다. 안데르센의 유년시절도 한 편의 동화 같다. 안데르센 동화야 워낙 유명한 고전이니 두말할 것 없고 국내 소개된 158편에 12편을 추가로 수록한 168편의 완역본이라고 하니 소장 가치가 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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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수면 사용 설명서 - 잠만 잘 자도 15kg 빠지는 숙면의 비밀
도모노 나오 지음, 이해란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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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을 연구하고 실제 체질 개선까지 성공한 수면 전문가(?)의 ‘여성 수면 사용 설명서’. 저자의 성공 경험이 토대가 돼서인지 이 책 이상으로 수면과 숙면의 중요성을 더 알려줄 책은 없을 것 같다. 읽고 나니 '자는 시간을 쪼개 써라’는 말을 함부로 할 수도, 또 그렇게 하지도 못하겠다. 수면과 숙면이 필요한 건 알지만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것인지 깊이 체감하게 됐다. 전에는 잠 자는 시간을 아까운 시간 혹은 피로를 풀 최소한의 시간이라 생각했다면 앞으로는 행복을 불러줄 투자의 시간, 긍정적인 나로 바꿔줄 변화의 시간으로 여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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