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오서방 - 책 읽는 가족 10 책읽는 가족 10
박재형 지음, 이은천 그림 / 푸른책들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모자라고 불쌍한 사람이라도 부끄러워하거나 창피해 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까마귀 오 서방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단편 동화 였는데, 단편동화라는 것에도 불구하고 모두,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나는 이 책 중을 읽으면서, 어머니 손이라는 동화가 가장 슬펐다. 현욱이라는 아이라는 아이는 어머니께서 돼지 밥을 주라고 말씀하셨지만, 아침에 늦잠을 자고 말아 돼지 밥을 주지 못하자 어머니께 꾸중을 들었다. 현욱이는 어머니께서 화를 내시면, 무섭다는 것을 알고 밖으로 나갔다 늦게 들어왔는데, 밤늦게까지 기다리신 어머니를 보자 눈물을 흘렸다. 그땐 나도 울고 싶을 정도였다. 그리고, 어머니와 동사무소에 가게 되었는데, 하도 많이 일을 하셔서 지문이 없어지신 것을 보았을 때, 가짜 어머니라고 생각하며 미워했던 것을 후회하기도 하였다. 그 때 나는, '나도 어머니가 미워지기도 했는데......'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까마귀 오 서방이라는 책에는, 사투리가 많이 나온다. 그래서인가 더욱더 친숙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였다. '다시 한 번 잘 묻형 찍어 보게마씀.','아니우다. 창용이 공을 같이 차면 되마씸. 여기 돈 놔 뒹 감수다.'라고 할 땐 웃음이 절로 나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만, 더 갔으면...... 하며, 짧은 이야기인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동화 속에 나오는 배경과 이야기들은 과거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초가집에 살고, 돌하르방에 100원밖에 안하고, 쭈쭈바에 100원.

또한, 자신보다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걱정하고 도와준다. 나도 이런 사람들처럼 남에게 베풀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것을 느꼈고, 이런 사람들이 많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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