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욱은 눈이 빨개서 아팠다. 말을 하려는데 목소리도 떨리는 것 같았다. 그래서 대답은 고무 이빨에게 맡겼다.
"네, 꼭 거기 아니더라도. 가고...... 보고 싶어요."
고무 이빨이 필요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