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한 희망 - 최신 개정판
버락 H. 오바마 지음, 홍수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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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정치와 사람이야기 '담대한 희망'이다.책을 읽기 전 버락 오바마란

이름을 들을때마다 나는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다.정치쪽은 관심이 없다고 할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할 이유도 못 느끼는 국내에 정치현실에 어찌됐든 조금이라도 상식적인 선을 생각하며 투표는 반드시 하고 있었고 정치라는것이 어렵고 답답하면서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얽혀 있다고 할수 있는데 다시 정리하자면 정치에는 단순히 누가 선인지 악인지 구분 할수가 없다는 것이

다.그때 그때 말과 행동이 달라지는 정치판이 미국

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지만 중요한건 누구보다 미국과 친밀한 관계에 있는 대한민국은 미국 대선때마다 촉각을 곤두세우며 누가 되면 조금이라도 국익에 더 도움이 되는지 하는 분석은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하지만 나는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그것이 뭐가 중요한지 결국 한미간의 더 나아가서 북미간의 문제는 세부적인 사항에 바뀌어도 큰 본질은 벗어나지 않을 것이고 미국이 우릴 버리지 않는 이상은 한국과 미국은 영원한 동맹국가 라는 사실이다.그래서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트럼프와 바이든 둘 중에 누가 이기든 별로 흥미가 생기지 않는 남의 나라 일이었다.그렇기 때문에 오바마가 당선이 되었을때도 그냥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했구나 정도로 생각했을뿐 그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 관심이 없었는데 미국의 진보와 보수는 한국의 진보 보수와는 그 의미가 매우 다르다는 생각도 큰 이유일 것이다.

이 책은 오바마가 성공한 대통령인지 아닌지 어떤 사람의 공과사를 판단해 보는 것이 아닌 대통령이 되기 전 오바마는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인간 오바마와 정치인 오바마의 모습을 세밀하게 살펴 볼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책의 넓이와 페이지수에서 아주 묵직함이 느껴지는 담대한 희망은 쉽게 읽히기는 하지만 각 주제들이 가지고 있는 무게들과 본인의 신념이나 가치관등을 덤덤히 써내려가기 때문에 재밌는 책이 될수는 없다.그가 어떻게 정치를 시작하게 됐고 가족과 지인들,국민들,정책 등에 대해서 과감하고 솔직하게 말하는듯한 오바마 특유의 화법이 이 책에서도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다.그가 생각하는 미국과 미국 국민에 대해서 미국안의 정치,종교,체계,질서,성장.복지등 어떻게 여기에 요약하기가 어려운 방대한 분량이지만 그 한자 한자가 그냥 허투루 넘길수 없는 아우라가 느껴져 이 책은 시간을 갖고 여러번 천천히 읽어 봐야 그 진가를 알수 있을 것이다.

오바를 지지했든 안했든 정치에 관심이 있든 없든 보수든 진보든 모든걸 떠나 담대한 희망은 전대통령이 아닌 작가의 입장으로 바라보며 지금도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우리에게 정치와 삶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해석을 키우며 세상을 보는 눈과 귀를 발전시키는 인생참고서의 개념으로 책에 접근을 해봐도 좋을듯 싶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좀 더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겠다.왜냐하면 정치는 우리의 일상과 너무나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이다.좌우 진영을 떠나 왜 아직도 오바마를 좋아하는지 그 이유를알수 있으며 왜 우리가 정치에 무관심 해서는 안되는지 많은걸 느끼게 해주었던 담대한 희망 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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