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들으면 느닷없고 이상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이제 와서 냉정히 따져보면 그 때의 눈물을 전혀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저항을 포기한 영혼,미움을 잃어버린 정신에게서 괴로움이 짜낼 수 있는 것은 슬픔의 정조뿐이다.-11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