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번에 이해하는 메타버스 3.0
홍성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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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모습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메타버스는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느낌이 드는가?"라고 자문해봤다.


"나의 세계를 단숨에 그리고, 한 번에 통째로 뒤바꿀 무언가는 아니다." 이것이 나의 결론이다.


나름대로 생각을 하고 성찰을 해서 이런 결론을 내리는데, 이 책으로부터 큰 영감을 받았고, 앞으로의 세상에 대해서 그려보는 동안 내가 살아온 과거와 현재를 진지하게 돌이켜 보았으며, 이것은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내 아이들은 올해로 열한 살과 아홉 살이 되었는데, 각자 태블릿PC를 한대씩 소유하고 있으며 그것을 활용하여 꽤 많은 것들을 한다. 그중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게임을 하는 것인데 현재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하는 게임이 아니, 거의 전부인 듯 보이는 게임 플랫폼이 바로 로블록스다.


아마도 아이들은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서 제페토에서도 놀게 될 것이며 오큘러스 퀘스트 2 같은 장치에도 익숙해질 것이다. 이런 것들이 이상하거나 두려운 현상은 아니라 생각한다. 자연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이려는 마음의 힘이 있다면.  


내가 아이들 또래였을 때, 나는 플라모델 키트 만드는 것을 좋아했고, 놀이터에서 놀거나 밖에 나가서 야구나 축구를 하고 놀았다. 물론 지금의 아이들도 레고 만들기나 축구 또는 야구를 할 수 있다. 수십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발전된 기술만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옵션이 더 많이 생겼으며 단지 과거에 없었던 것이고 앞으로는 더 많은 것들이 새로 생겨날 것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나는 내일도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에 출근할 것이고, 사람들을 도와주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려 노력할 것이다. 아이들은 조금씩 조금씩 크고 살찌고 성장해 갈 것이고, 나는 그렇게 커가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최선을 다해서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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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속성 - 당신이 투자로 돈을 못 버는 이유
오에 히데키 지음, 오시연 옮김 / 지상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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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한 탐구는 언제나 흥미롭다. 투자의 속성이라..일본인 저자였다. 특유의 세심함 또는 집요함이 보일 것이라 예상했고 그 생각은 크게 지나치지 않았다. 


서평을 쓰기 위해 앉아서 문득 사전에서 투자를 검색해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아주 마음에 드는 멋진 글을 발견했다.


"투자는 자산에 대한 자산운용자의 지위가 대여자가 아닌 소유주가 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한다고 얘기하는 것은 소유주, 다시 말해 주인이 되는 것을 뜻한다. 수익을 얻는 방식도 저축과 투자는 사뭇 다르다. 저축은 돈을 빌려주기 위한 계약을 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차용증을 쓰는 시점, 즉 가입 시점에 수익이 결정된다. 저축과 달리 투자는 매도 시점에 수익이 결정된다. 팔아야 모든 것이 끝나는 게임의 규칙을 갖고 있는 게 투자다."


투자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만한 좋은 글이라 생각하는데, 이런 문장을 이 책에서도 발견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식이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는 바로 한정된 리스크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데 있다. 이익이 나면 그 이익은 배분하되 손해는 자신이 출자한 돈을 상한으로 정한다. 이익은 무한대지만 손실은 자신이 낸 돈만큼만 난다."


리스크를 감수한 투자 행위에 대한 정체성을 표현한 아주 인상적인 글이라 생각한다. 


또 한가지 기억할만한 내용이 있다. 가장 무서운 것이 보유 주식의 주가가 하락했을 때 추매할 자금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현금을 항상 일정 비율로 확보해 놓고 주가가 크게 떨어졌을 때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리스크도 적고 결과적으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매우 동감할 수 있다. 이를 응용해보면, 샐러리맨 입장에서 적립식 투자를 할 때, 매월 일정 금액 또는 변동금액을 바로 적립식 펀드나 개별 주식을 매수하지 않고, 일단 수시 입출금 계좌(별도의 계좌를 만들어서)에 예금하였다가(적립하였다가) 주식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비교적 큰 폭의 주가 하락 시에 펀드나 주식을 매수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해보는 것과, 적립식 투자의 실전 운용방법을 스스로 정립할 수 있게 된 것. 이 두 가지 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큰 기쁨과 보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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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엄 텀블러백 - 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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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마음에 듭니다. 카키색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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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잘되는 사람의 말투 - 잘 풀리는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이재성 지음 / 레몬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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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이 책은 쉽게 쓰여진 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랜시간 저자의 경험과 세월을 통해서 그가 깨달은, 삶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 논하는 책이다. 어떤 문장 하나, 어떤 글귀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못할만큼 마음에 와 닿는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여 뿌듯한 마음으로 책을 덮었다. 그리고 곧바로, 밑줄을 그으며 체크했던 부분들을 다시한번 읽었다.


나한테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경청에 대해서 이야기한 부분이다. 선한얼굴, 따뜻한 음성, 귀 기울이는 모습을 대하면 어떤 사람도 말을 하면서 기분이 좋을것이다. 아울러 그 사람이 나에게 때에 맞는 진심어린 맞장구까지 쳐준다면. 아마도 누구라도 사랑에 빠지지 않을까 싶다. 타인의 말을 금같이 받으라는 저자의 말씀을 이 시간부터 꼭 간직하려고 한다. 깨알같이 소개된 영화 아부의 왕도 반드시 챙겨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거절에 대한 내용도 지나칠 수 없다. (상대방의)부탁이 없었다면 거절과 승낙의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기에 우리는 당당히 거절할 권리가 있고, 거절에 능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라 말한다. 나아가 행복한 삷은 자신을 알고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거절에 능한 삶이라는 것이다. 정말이지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뭘 해도 잘되는 사람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먼저 진심으로 경청하고 공감하고 맞장구를 쳐주는, 자기자신을 잘알고 매사에 감사해하며 사는사람이라고 내 나름대로 재해석을 해본다. 


경청 두 글자를 다시 한번 내 마음속에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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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언니의 돈 계획 - 2030 파이어족을 위한
밍키언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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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영역에서 팬들 사이에 선수를 평가할 때 클래스라는 말을 사용하곤 한다. 지배적으로 잘하는 극소수의 매우 뛰어난 선수를 수퍼스타라 부르고 그 바로 아래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선수는 올스타급으로 표현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부자가 되기로 마음먹은 모든 사람들에게도 이 클래스의 의미를 적용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자가 되는 과정은 결코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없기에,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재산을 모으기로 계획하고 행동하고 실천하는 모습은 개인마다 다를 것이며 그 차이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밍키언니의 돈 계획"의 저자는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과는 클래스가 다름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할 수 있겠다. 20대 시절부터 몸소 실천한 절약과 종잣돈 모으기, 투자하기 등을 통해 20억 원대의 자산을 모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 시간 동안 목표를 잊지 않고 노력한 것은, 누구나 계획할 순 있지만 누구나 일관성 있게 의지를 가지고 행동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책의 전반에서 느껴지는 글의 분위기는, 엄청난 전문가나 프로의 말투가 아니라, 평소 우리 주변에 있을 것 같은 친숙한 언니나 누나의 모습이기에 더 편하게 읽힌다. 무엇보다 부자에 대해서 먼저 생각을 하고 내가 진정으로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지를 깨달은 다음, 절약하는 습관으로 시작해서 종잣돈을 모으고 반드시 투자를 시작하라는 책의 흐름이 마음에 든다.


저자의 노력과 결과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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