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궁합 - 얼굴로 읽는 궁합의 세계
안준범 지음 / 유아이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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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과 궁합 둘 다 호기심이 생기는 단어다.

그럼 관상 궁합이란 무엇인지 더욱 궁금해진다.

생시, 생일, 생월, 생년 등을 따져 이뤄진 4개의 기둥과 8개의 글자를 사주팔자라 하며 각 기둥은 부모 자리, 조상 자리, 배우자 자리, 자식 자리를 상징한다고 한다. 이 중에서 배우자 자리에서 합을 논하는 것이 궁합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궁합을 볼 때는 사주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필히 관상을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주라는 것은 태어날 때 주어지지만 환경이나 의지에 따라 실제의 삶은 달라지므로 그 변화 과정과 결과가 얼굴에 드러나게 되어 있다고 한다.

우선 그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 있다. 내가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인물이나 사람들의 얼굴치고 인상이 환하지 않거나 좋지 않은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또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거나 어떻게든 다른 사람을 이용하거나 기망하여 이익을 취하려는 사람의 얼굴치고 간사하지 않거나 어딘가 흉물스러워 보이지 않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 그 이유는 인격과 인품이 얼굴을 통해서 특히 눈빛을 통해서 드러나게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관상에서 인품을 상징하는 곳이 귀와 눈이며 좋은 인격을 가졌다면 이를 통해 선명하게 드러난다고 한다.

그럼 좋은 배우자를 찾을 때는 무엇을 봐야 하는가?

성품을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하라고 한다. 저자가 만나본 사람들을 비춰보면, 마음이 선하고 그릇이 크다면 누구를 만나도 복된 삶을 살 수 있고, 늘 표정이 밝고 나쁜 말을 내뱉지 않으며 사람에게 악의를 갖거나 상대의 말을 끊지 않는 사람들은 보통 배우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깊게 믿고 의지하며 사는 모습이 보였다고 한다. 성품이 어질고 부드러운 사람을 만나면 어느 관상이건 원만한 결혼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아무리 좋은 사람을 만나도 내 마음 됨됨이가 이후 결혼 생활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또한 처음부터 나랑 닮거나 비슷한 사람보다는 처음에는 다른 구석이 있어도 살면서 비슷해져 가는 경우가 좋은 궁합이라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그 외에도 눈썹, 귀, 코, 입, 치아 등의 다양한 모습과 그에 따른 사주풀이가 설명된 부분도 있다. 내 모습과 사주는 어떤 것인지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운 성품, 어진 인품, 선하고 반짝이는 눈빛, 밝은 얼굴과 미소, 좋은 목소리, 경쾌한 걸음걸이...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밝아진다. 행동하고 노력한다면 훨씬 더 좋은 일이 생기고 복을 받을 수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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