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분 스마트한 발견 - 오늘부터 시작하는 궁극의 크리에이티브 라이프
데이비드 포그 지음, 공민희 옮김 / 토네이도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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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음식 이 두 가지는 어떤 사람에게는 필요한 것들 정도의 의미가 될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행복을 느끼게 해 주는 중요한 것들이 될 수 있겠다. 난 후자에 속하는 것 같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책은 내가 스스로 선택한 것만을 읽으며 그렇게 읽고 느끼고 소장하는 일련의 과정 전체에서 커다란 행복감을 느낀다. 음식도 마찬가지이다. 끼니를 때우느라 먹을 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스스로 골라서 먹는다.

[하루 1분 스마트한 발견]은 매일 찾아오는 직장인의 점심시간에 가끔 찾아가서 먹는 기가 막히게 맛있는 떡볶이집 같다.(물론 튀김과 순대 어묵도 같이 시켜 먹는다.) 딱 2017년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누구에게나 유용하고 재치 있는 정보들이 12개의 섹션을 통해 소개되어 있다. 그중에는 "샌들에는 양말을 신지 않는다", "흰 양말은 운동할 때만 신는다"라는 매우 준엄한(?) 내용이 남성 패션의 10가지 법칙의 제목으로 나와 있으며,- 눈치채셨겠지만 반어법이다. 우리는 때로 이렇게 규정당하는 또는 규정 받을 때 마음이 편하고 홀가분해진다. 더구나 이 부분은 유쾌하기까지 하다.- 계란이 상했는지 구분하는 방법, 한 번에 자세를 바로잡는 방법과 같이 꼭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이 있으며 개인적으로 최고의 장으로 느껴진 "행복은 언제나 가까운 곳에 있다"와 같은 부분도 있다. 저자가 미국인인 관계로 웹사이트 등에 대한 소개는 국내 용이 없는 것이 다소 아쉽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아주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책에 소개된 것과 같은 우리나라 앱이나 사이트는 정말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기차나 비행기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혹은 어느 장소에서 몇 분이상 대기해야 될 상황이 예상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스마트폰을 아주 잠시 멈추고 [하루 1분 스마트한 발견]을 편하게 쓰윽 한번 읽어보자.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나한테 꼭 필요한 정보는 따로 기억하기 위해 메모하는 것도 잊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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