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아빠랑 단둘이 여행을 가? - 서른살 딸이 아빠와 가장 친해진 유럽여행기 같이 갈래 시리즈 3
최아름.최상권 지음 / 씽크스마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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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가족과 여행은 서로 간에 아주 긴밀한 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우선, 사랑하는 연인과의 여행이야 말해 무엇하랴. 이 세상 최고의 기쁨 TOP3 내에 분명히 순위에 진입하리라. 그럼 가족과의 여행은 어떠할까? 마찬가지로 당연히 커다란 기쁨이고 행복 이리라. 그런데, 가족 간의 여행 중에서 성인이 된 자녀가 혼자서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시고 다니는 해외여행이라면 어떨까? 그것도 서른 살 딸이 아버지와 함께 다니는 유럽 여행 말이다.


이 책은 놀랍게도 그 여행기에 관한 책이다. 친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얼마 안되어 슬픔에 잠겨있는 아버지는, 오랫동안 한 직장에서 가정을 위해 성실하게 일한 샐러리맨이다. 딸은 야무지고 독립적이어서 스무 살 때부터 가고 싶은 나라에 여행을 다녔던 경력이 있다. 이 두 부녀가 체코와 슬로베니아를 거쳐 이탈리아까지 3국을 18일 동안 다니며 여행을 다녀왔고 그 여행기가 담백하게 담겨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다행이다 싶은 것이, 나도 어렸을 적에 부모님과 함께했던 여행의 추억이 남아 있다. 형제가 있어서 함께였다면 더 좋았을 테지만, 그래도 어린시절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은, 내가 성장하고 살아오면서 좋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성인이 되어서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는 여행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엇이 소중한 지를 깨달은 성숙한 사람만이 가져갈 수 있는 숨겨진 보물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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