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인문주의자의 과학책 읽기
최성일 지음 / 연암서가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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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알던 사람들 중 가장 똑똑하고 아는거 많고 너무나 착한.. 

 그러나 말 돌려할 줄 모르는 성격에서 나오는 독설이 정말 매서운 이였다.  

그를 보내는 일요일은 그리도 비가 퍼붓더니 이번주는 해가 좋다. 

 선배가 하늘나라에서 맑은 정신을 되찾았기를. 

 우리집 이야기가 나온다는데 나는 아직 이 책을 손에 잡고도 읽지를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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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수학
야무챠 지음, 김은진 옮김 / Gbrain(지브레인)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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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아들까지 온식구가 재미있게 읽음. '우리는알아야만한다. 우리는알게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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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쟁이 2010.6
과학쟁이 편집부 엮음 / 웅진닷컴(잡지)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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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초등아들들이 열심히 보는 과학쟁이~ 이번달도 얼른 주문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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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쟁이 2010.3
과학쟁이 편집부 엮음 / 웅진닷컴(잡지)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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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아들 맨날하는말.. 왜 과학쟁이 안와요?? 책이 나와야 사지, 임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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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지음, 이덕환 옮김 / 까치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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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 읽었다. 참고자료, 색인 빼고 500page.. 사진이나 그림이 하나도 없는 과학책..ㅠㅠ 

참으로 희한한것은, 엄청 재미있으면서도 엄청 졸린 책이었다는 것.재미없어서 졸리거나, 재미있어서 밤을 새야 정상아닌가?? 마지막 150여쪽만 어제, 그제 이틀 동안 읽었고, 잡은지는 한달 가까이된 것같다. 엄청 재미있어서(?) 연관되는 부분을 (그림 위주인;;) NEWTON지나 보더니스 책을 찾아보며 읽기도 했지만 몇십쪽 읽다보면 졸려서..;;   

가끔씩 맞춤법이나 번역이 거슬리긴하지만 읽어볼 만하다. 한데 다른 학자들의 말을 짜집기 해놨달까 하는 느낌. 하긴 그것도 능력이긴 하지만..  어렸을때 읽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자꾸 연상된다. 역시 '코스모스'는 대단히 훌륭한 책이었다. 


<제 22장> 모두에게 작별을 中 p.353-354  

만약 45억 년에 이르는 지구의 역사를 하루라고 친다면, 최초의 단순한 단세포 생물이 처음 출현한 것은 아주 이른 시간인 새벽 4시경이었지만, 그로부터 열여섯 시간 동안은 아무런 발전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루의 6분의 5가 지나버린 저녁 8시 30분이 될 때까지도 지구는 불안정한 미생물을 제외하면 우주에 자랑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못했다. 그런 후에 마침내 해양식물이 처음 등장했고, 20분 후에는 최초의 해파리와 함께 레지널드 스프리그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처음 발견했던 수수께끼같은 에디아카라 동물상이 등장했다. 밤 9시 4분에 삼엽충이 헤엄치며 등장했고, 곧 이어 버제스 이판암의 멋진 생물들이 나타났다. 밤 10시 직전에 땅 위에 사는 식물이 느닷없이 출현했다. 그리고 하루가 두 시간도 남지 않었던 그 직후에 최초의 육상동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구는 10분 정도의 온화한 기후 덕분에 밤 10시 24분이 되면서 거대한 석탄기의 숲으로 덮였고, 처음으로 날개가 달린 곤충이 등장했다. 그 숲의 잔재가 오늘날 우리에게 석탄을 제공해 주었다. 공룡은 밤 11시 직전에 무대에 등장해서, 약 45분 정도 무대를 휩쓸었다. 그들이 자정을 21분 남겨둔 시각에 갑자기 사라지면서 포유류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인간은 자정을 1분 17초 남겨둔 시각에 나타났다.  그런 시간 척도에서 기록으로 남아있는 우리의 역사는 겨우 몇 초에 해당하는 기간이고, 사람의 일생은 한순간에 불과하다. 이렇게 가속화된 하루에서 보면 대륙은 잇따라서 불안정하게 미끄러지면서 서로 충돌한다. 산들이 솟았다가 사라지고, 바다가 등장했다가 말라버리고, 빙하가 커졌다가 줄어들기도 한다. 그리고 대략 1분에 세 차례씩 맨슨 크기나 그보다 더 큰 운석이나 혜성이 충돌하면서 끊임없이 불꽃이 번쩍인다. 그렇게 찧어대고 불안정한 환경에서 도대체 생명이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할 뿐이다. 사실 오랫동안 견뎌내는 생물은 많지 않다.

지구의 45억년 역사에서 우리의 존재가 얼마나 최근에 등장한 것인가를 더 잘 이해하려면, 두 팔을 완전히 펴고, 그것이 지구의 역사 전체를 나타낸다고 생각해보는 것이다. 맥피의 <분지와 산맥>에 따르면, 그런 잣대에서 한 손의 손톱 끝에서부터 다른 손의 손목까지가 선캄프리아기에 해당한다. 고등 생물은 모두 손바닥 안에서 생겨났고, "인간의 모든 역사는 손톱줄로 손톱을 다듬을 때 떨어져나오는 중간크기의 손톱 부스러기 하나에 들어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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