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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군주 옹정황제 1 - 구왕탈위
이월하 지음, 한미화 옮김 / 산수야 / 2005년 8월
평점 :
1권을 사서 읽고 있는 독자로서 내용은 기대 이상으로 재미 있다.
그런데 읽는 도중에 번역한 말투등이 현대물을 번역 한 듯한 어투나 대화체가 이상해서 도대체 번역한 사람이 궁금해서 보니 중국동포인 것 같았다.
사극이나 한국에서 출판되는 타 출판사의 고전물과는 달리 너무나 어색하고 유치한 대화체로 번역이 되어 있어서 읽는 재미가 반감이 아니라 싹 사라지는 것 같다.
이런 고전물에
1.어떤말을 전한다고 하면서 " 메시지" 라는 단어를 사용 했는데 이 단어외에는 달리 표현할 단어가
없었는지?
2.소변을 보고 지퍼를 올린다는 의미로 " 남대문을 올린다" 라는 표현을 사용 했는데 설사 한국의
고전물에 사용 해도 이상 할 정도 인데 하물며 외국 책의 번역에서 이런 표현을 사용 해야 하는지?
3.할 일 없이 시간 보낸다는 의미의 " 이빨 깐다는..." => 부하가 황제가 될 사람에게 이런 표현을 사용
할 수가 있는지 ? 과연 옛날에도 이런 " 이빨 깐다" 라는 비속어를 사용 했는지?
4. 엄마, 아빠==> 엄마까지는 이해 한다손 치더라도 "아빠" 라는 표현이 과연 이런 300년전의 시대에
어울리는 표현인지
5. 나이가 40대 정도"오사도라"는 사람이 근 10년만에 만난 여자와 나누는 대화가 무슨 2006년에 살고
있는 10대 ~20대정도가 나눔직한 반말찌거리이며 ...
적을려면 한도 끝도 없을 정도이다.
출판사 사장이 인건비 줄 일려고 중국동포에게 번역을 의뢰 하고는 번역자의 한계를 전혀 고려하고
제대로 감수를 하지 않은 결과라고 본다
이런 책은 소장의 가치도 있어서 두고 두고 볼 만한 책인데 정말로 아쉽다
다른 출판사에서 새롭게 번역 하여 나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