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핵심은 저자가 직접 경험을 통해 만들어낸 SOAR 시스템이었습니다. SOAR는 다음과 같은 4단계로 삶을 단순하고 효율적으로 설계하는 방법론입니다.
1. Structure (구조화)
- 해야 할 일을 잘게 쪼개고, 나열하고, 분류하는 과정
- 머릿속에서 흩어져 있던 생각을 시각적으로 정리하는 기술
- ‘분류하기’를 통해 폴더별, 태그별로 묶다 보면 복잡했던 마음이 차분해짐
2. Optimize (최적화)
- 노션, 구글 캘린더, 타임타이머 같은 #생산성 도구를 활용
- 환경을 미리 세팅해 두면 실행력이 자연스럽게 올라감
3. Act (실행)
- “a를 한 뒤 b를 한다” 식으로 연속성을 가진 루틴 만들기
- 작은 행동에 즉각적인 보상을 붙여 즐겁게 습관을 이어가기
4. Review (리뷰)
- 실행 후 되돌아보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시스템을 고도화
- 단순한 체크가 아니라, 나만의 #루틴 을 발전시키는 과정
책을 읽고 난 뒤, 저는 이 방법을 따라 새로운 루틴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 점심을 먹은 후 → 가벼운 산책하기
- 산책이 끝나면 손을 씻고, 향이 좋은 핸드크림을 바르는 것을 보상으로 설정
처음에는 핸드크림을 보상으로 삼는 게 조금 우스꽝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산책 후 상쾌하게 씻고, 향긋한 크림을 바르는 순간”이 작은 즐거움이 되어, 루틴을 이어가는 힘이 되더군요.
무리한 보상이 아니라, 목표 달성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주는 작은 보상이라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제 가장 큰 문제는 머릿속에서 생각이 넘쳐 흘러, 오히려 시작을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은 그 해결책으로 ‘분류하기’ 기술을 알려주었습니다.
직접 해야 할 일들을 태그로 분류하고, 폴더로 묶어 카테고리를 만들다 보니 머릿속이 함께 정돈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 할 일이 시각적으로 한눈에 들어오면서 마음이 놓이고 안정감을 느낌
- 이건 오늘, 이건 이번 주, 이건 장기 과제처럼 구분이 되니 행동 속도가 붙음
- 작은 정리만으로도 은은한 뿌듯함이 쌓이고, 실행에 탄력이 붙음
그 결과, 예전 같으면 생각만 하다 미뤘을 일들을 훨씬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생각이 복잡한 분들에게 꼭 필요한 #습관 정리법이라고 느꼈습니다.
많은 자기계발서가 “열심히 해라” “노력하라”라는 메시지를 강조하지만, 이 책은 게으름을 나무라지 않고 이해하려는 태도로 시작합니다. 저자 역시 자신을 “게으른 완벽주의자”라고 고백하며, 게으름을 없애는 게 아니라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 접근 방식이 제게는 따뜻하게 다가왔고, 그래서 더 실행 가능하게 느껴졌습니다.
책의 마지막 문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야망은 큰데 게으른 사람을 위한 책 / 노아영

저는 이제 작은 루틴과 작은 보상으로 제 하루를 조금 더 가볍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려 합니다.
생각이 너무 많아 행동이 막히는 분, 계획은 많은데 실행이 어려운 분,
그리고 작은 변화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