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오만한 과학자의 무책임한 행동이 불러오는 위험경고 메시지를 담은 책

프랑켄슈타인 ㅣ 지성과 감성이 자라는 어린이 세계문학고전 9
메리 셸리 지음, 길 타브너 엮음, 조경인 외 옮김 / 가나출판사 / 2012년 11월

얼마전부터인가 아이들에게 문학고전 읽히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요.

그동안은 어려울 거 같아 접해주지 못했는데 초등3학년

딸아이에게도 독서의 영역을 넓히고 문학의 작품을 접해주면서 고전문학의

가치와 매력을 알려주고 싶어졌어요.

<프랑켄슈타인> 이 책은 초등 아이들이 고전 문학 원작 읽기 부담감을 줄일 수 있도록 

원작을 다듬어 재구성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읽혀지도록 구성했어요.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인 줄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그 괴물을 만든 과학자 이름이였더라구요..^^

이 이야기는 메리셀리가 1818년에 쓴 소설인데요....영화, 연극, 드라마, 만화로 만들어져서

많이 사람들이 보고 생각하게 만드는 문학작품으로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어요.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인간생명의 비밀을 밝혀 자연을 거스르는...

 생명창조의 열망으로 집착하며 연구를 하게 되요.

그리고 드디어 생명근원을 깨닫고 놀라운 능력을 현실에서 사용해보고자

인간의 신체를 짜 맞추며 번개치는 날 창조물을 완성했어요.

그런데 공포에 휩싸인 과학자는 자신이 만든 괴물을 외면하고 버렸고,

괴물은 소외되고 비참함에 분노로 악마의 모습으로 변해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로 바뀌게 된답니다.

한 과학자의 오만한 연구와 무책임한 행동들이 불러오는 위험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과학의 양면성 등... 우리들에게 생각할 거리들을

남겨주는 거 같네요.

참, 책 뒷편에는 <원작과 비교하기>를 통해 책에서

생략 되었던 내용의 보충설명을 해주고,

<신나는 독후활동>으로 문학논술을 다양하게 접근하고 생각하게 만들어요.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아이들 눈높이에서 읽기 쉽게 재구성했기때문에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던 부분이 많이 줄어 들었어요.

저랑 아이랑 함께 읽어보았는데,

책을 잡으면 손에서 떼어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빠져서 읽게 되더라구요.

큰 딸아이는 무섭고, 잔인하다는 평을 내놓더라구요.

그래서 겉으로 보여지는 이야기뿐 아니라 문학속에 담겨 있는 생각거리나 가치들을

이야기 하면서 단순하게 느꼈던 책의 내용을 깊이 있게 읽는 알찬시간을 가졌어요.

모든일에는 양면성이 있는데, 특히 과학은 더 그러한거 같아요.
과학이 발전하면서 생활이 편리해진만큼 그와 반대로 이 책처럼 괴물로 변한 과학이
사람들을 위협하기도 하니까요..^^

다양한 정보와 독후활동 등...읽을거리 많은 문학고전으로

아이의 내면을 채우는 멋진 시간 가져보세요~!!!

내일은 발명왕 4권- 8가지 발명기법들을 이용한 기발한 생활 속 발명 이야기

내일은 발명왕 4 - 8가지 발명의 법칙 ㅣ 내일은 발명왕 4
곰돌이 co.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황성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10월

재밌고 유익한 아이세움의 학습만화시리즈를

접하면서 딸아이는 학습영역별로 배경지식이 많이 쌓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학습만화에 대한 엄마의 부정적인 생각을 싹~씻어 주었어요.

<내일은 실험왕>에 이어 이번에는 <내일은 발명왕>을 보자마자

역시나 딸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책읽기에 푹 빠져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요 책은 미처 생각지 못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흥미진진한 발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더 흥미를 주는 책이기도 했어요...^^

이 책에서는 <모양바꾸기>와 <재활용하기>, <더하기발명>과 <반대로하기> 의 주제로

초등학교간 대결구도가 긴장감을 주며 재미를 주는데요.

발명에 관련된 과학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어서

과학적 지식은 물론 좀 더 색다르면서 창의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거 같아요. 

가장 단순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만든 가장 복잡한 장치.. 골드버그장치,

버려진 RC 자동차부품을 이용해 만든 RC 고무 동력기,

모양바꾸기를 이용한 안전미끄럼방지 목발, 압전효과를 이용한 에너지 보도블록....등

기발한 생활 속 아이디어 발명들을 보면서

세상은 과학의 힘으로 점점 생활이 편리하게 진화되고 있다는 것도 느껴보았어요.

그리고 <내일은 발명왕> 학습만화와 함께 구성된 발명키트는

아이들에게 배운 학습적 지식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요.

이 책에서 배운 8가지 발명기법 중에서

재활용 발명기법으로 버려진 페트병을  이용해 <윙윙 청소기>를 만들어 보며

공기의 흐름과 압력의 관계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답니다.

이 발명키트는 아직 초등3학년 딸 아이에게는 좀 어려울 거 같아서..좀 더 두었다 진행해야 할 거 같아요.

내일은 발명왕~

기발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자극하고, 과학의 원리를 쉽게 배우며

교과의 배경지식을 깊게하여 과학에 재미를 주는 책으로 아주 좋아요~~!!

소원 들어주는 호랑이 바위- 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옛이야기 그림책

소원 들어주는 호랑이바위 ㅣ 옛날옛적에 13
한미호 글, 이준선 그림 / 국민서관 / 2012년 11월

우리 전래동화 속에는 효를 중요하게 여기는 우리 조상들의

효사상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가 참 많아요.

<소원 들어주는 호랑이 바위> 이 책 역시...충남, 경북의 여러 지역에서 전해지는

 <홍시를 구한 효자>의 이야기를 각색한 옛이야기 그림책이랍니다.

옛날, 소원을 잘 들어주는 호랑이 바위가 있었는데,

사람들은 너도나도 호랑이 바위에 음식을 갖다놓고 절을 하며 소원을 빌었대요.

그런데, 호랑이 바위가 진짜 호랑이로 변할줄은 누구도 몰랐던 거지요.

어느날, 매일 찾아아 빌던 아낙이 보이지 않자 호랑이는 그 집 앞을 기웃거렸고

청개구리에 게으름뱅이 아들 때문에 마음고생인 아낙이 수척해 누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답니다.

이 책은 전래동화다운 글과 그림이 아주 섬세하게

잘 그려져 있는게 특징인데요.

털 하나하나 섬세하게 그려진 호랑이의 모습과

아주 옛날 산골마을에서 흔히 보던 너와집의 모습과 살림살이들  그리고 나무 등의 배경들이

아주 사실적으로 그려져서 우리 옛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겠더라구요.

하지만, 천하의 불효자인 아들도 자꾸만 병이 깊어가는 엄마 때문에

걱정이 되었던지 호랑이 바위에 와서 엄마가 먹고 싶어하는 홍시를 찾게 해달라고

울면서 빌더래요....^^

그런 아들이 불쌍했던지, 호랑이가 그 아들을 업고 달려서

제사상이 잘 차려진 어느 집앞에 내려 놓았고,

효자 주인장의 홍시 이야기는 불효자 아들의 마음 한구석을 움직였어요.

그래서 어찌 되었냐구요?

주인에게서 홍시를 얻고, 그 홍시로 엄마는 병을 회복하고

아들은 엄마 말씀을 거스르지 않고, 열심히 일하면서 새사람으로 바뀌었대요.

결국은 철부지 아들때문에 열심히 소원을 빌었던 아낙의 소원도 이루어졌네요...ㅋㅋ

옛 이야기에 많이 나오는 효 이야기~

우리 조상들이 중요하게 여겼던 효는

어렵게 힘들여서 무엇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고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고,

부모님을 웃게 하는 것임을 다시 새겨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밌는 전래동화를 읽고,

 효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우등생 논술- 초등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시사뉴스를 읽고 다양한 배경지식 쌓아 통합적 사고력을 길러요

우등생 논술 2012.12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2년 11월

초등3학년인 딸 아이가.....재미나게 읽고 있는 책~

정말 다양하고 재미난 읽을거리 가득해서

저절로 책읽는 습관까지 잡아 줄 수 있는 <우등생 논술>.. 요즘 즐겨보는 책이랍니다.

<우등생 논술>은

특집기사+ 독서+ 체험+ 쓰기+ 책속 워크북으로 크게

나눠 구성되어 있어요.

요즘 연일 대통령선거 열기로 각 정당의 후보들이 선거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우등생 논술> 12월 표지를 보니 대통령 선거를 특집기사로 싣고 있네요.

청와대 습격 계획을 입수한 청와대는 대통령과 비숫하게 닮은 우논 조기자가

대통령 역할을 하며 벌어지는 재미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요..^^

그 이야기 속에는 대통령이 하는일,

역대 대통령과 취미 알아보기, 대통령 연봉... 등과

그리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알아가는

재미난 구성으로 흥미를 주네요.

부자는 재산을 꼭 기부해야 할까요?

라는 주제로 벌어진 토론 배틀은, 탄탄한 논리적 자기주장과 설득으로

흥미진진하면서도 토론의 재미를 주더라구요.

아이랑 주제를 잡아 이런식으로 토론배틀을 집에서 해 본다면, 논리적인 아이로

자기생각을 잘 표현하는 아이로 자랄 거 같아요.

특히, 책 속 워크북은 알짜배기로

<이달의 알짜뉴스>와 <애프터스쿨 독서클럽>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최신 이슈가 되고 있는 시사뉴스를, 초등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써서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게 하고, 또 독서력을 키우는 독서포트폴리오를 완성해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독서력과 통합논술력을 길러주기 충분한 점이 맘에 들어요.

그밖에도 각 코너들이 교과서와 관련되어

연계된 배경지식 및 심화 학습 등은 학교 공부에 재미를 준답니다.

 

다양한 배경지식과 창의력

그리고 재미난 글쓰기까지...종합적인 통합 능력을 길러주는

<우등생 논술>로

아이들에게 책읽는 재미를 주세요~!!!

책, 즐겁게 읽는 법- 책읽기의 호기심과 영역별 책읽기 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

책, 즐겁게 읽는 법 -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여덟 가지 책 이야기 ㅣ 봄볕 생각 (꼬리연 생각) 2
박동석 지음, 송은경 그림 / 꿈꾸는꼬리연 / 2012년 10월

무엇이든 스피드하게 빠르게 돌아가며,

감각을 자극하는 컴퓨터, tv, 스마트 폰 등....

아이들이 그런 기계들에 빠지게 되면 진득하게 앉아 책읽기가 시시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이나 지혜를 놓칠수 있어

부모로써 걱정도 많이 되고 어찌 도와줘야 할지 막막했는데요.

아이들에게 영역별 책읽기의 재미를 주며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책 하나 소개할께요.

무조건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했지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아이에게 그동안 제대로 설명은 해주지 않았던 거 같아요.

이 책은 어떻하면 책을 좀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지,

작가 아저씨의 경험담과 생각을 들려주면서 아이들에게 책을 스스로

읽어보게끔  유도하고 영역별 책읽기의 팁도 알려주며 효과적인 책읽기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는 점이 독특하고 신선한 거 같아요.

외국창작, 과학, 국내창작, 경제, 옛이야기, 역사, 동시, 환경 등..

영역도 다양한 책을 읽고, 편안하고 친근한 말투로

책을 읽고 있는 아이와 함께 책의 내용에 대해 대화하듯 이야기를 끌어가서

그만큼 책읽기의 부담감없이 재미나게 책 한권 뚝딱 읽을 수 있답니다.

도종환님의 동시집 <누가 더 놀랐을까>

사람의 심성을 자극하며 정서를 풍부하게 하는 동시읽기는

아이들에게 언어발달도 도와주어서 좋다고 해요.

<달걀도둑> 암탉이 지붕 위에서 달걀을 꺼내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암탉입장에서 알을 훔쳐가는 도둑이 사람...이였음을 재밌게 표현한 시인데요.

작가 아저씨의 실제 경험을 비추어 동시를 읽고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좋더라구요.

아저씨의 재치 넘치는 유머가 곁들어져서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네요..ㅋㅋ

다양한 영역의 책을 재밌게 읽으며 생각을 나누고

책읽기에 호기심을 듬뿍 주는 책~

책을 좀 더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

이 겨울 아이에게 선물하면 좋을 듯 싶어요~!!!!